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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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Korean J Med. 2006;71(1):250-250.
이중풍선 소장내시경으로 진단한 이식 후 림프세포증식질환 1예
김자영&#;변정식&#;최기돈&#;최귀숙&#;명승재&#;양석균&#;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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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2Department of Life Science, Postech Biotech Center, Poh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Pohang, Korea


Abstract
배경 : 이식 후 림프세포증식질환은 장기 이식 후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신장 이식 환자의 경우 1.0-2.3%의 발생 빈도를 보인다. Epstein-Barr virus (EBV) 감염 및 면역억제제 사용 등이 병인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반응성 형질세포 과증식에서 진 행성 림프종까지 다양한 병리학적 양상을 보인다. 림프절, 간, 폐, 위장관 등에 호발하며 조직 생검을 통한 병리학적 검사로 진단한 다. 그런데, 소장에 발생한 림프세포증식질환의 경우 조직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침습적 수단인 개복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조직 생 검을 통해서야 확진이 가능하였다. 이중풍선 소장내시경은 최근 임상에 도입된 검사법으로 전소장 점막 직접 관찰이 가능할 뿐 아니 라 생검 겸자를 통한 조직 생검도 가능해 소장 질환 진단 및 치료에 큰 발전을 가져왔다. 저자들은 신장 이식 후 발생한 만성 설사의 원인 진단을 위해 이중풍선 소장내시경을 시행하고 조직 생검을 통해 소장에 국한하여 발생한 이식 후 림프세포증식질환으로 확진 한 1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 5년 전 원인 불명 만성 신부전으로 신장 이식을 받은 후 steroid, cyclosporine, mycophenolate mofetil 등으로 치료해오던 30세 남자가 2개월 전부터 발생한 수양성 설사와 2주 전부터 발생한 발열을 주소로 내원 하였다. 경미한 만성 병색을 보이는 이외에 신체 검진에서 특이 소견은 없었다. 대변 검사에서 잠혈 음성이었고 기생충란도 관찰되 지 않았다. 대변 배양 검사에서도 병원성 미생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상부 위장관 내시경 및 대장내시경에서 이상 소견은 없었으나, 소장조영술에서 회장 점막 주름이 두꺼워지면서 소실되는 소견이 관찰되었다. 소장 병변의 정밀한 평가 및 조직 검사를 위해 경항문 이중풍선 소장내시경을 시행하였으며, 회장 전반에 걸쳐 점막 부종 및 백색 삼출물로 덮인 작고 얕은 궤양들이 발견되어 조직 생검 을 시행하였다. 병리조직 검사에서 반응성 형질세포 과증식이 관찰되었고 면역조직화학염색에서 CD3 (-), CD20 (+), EBV in situ hybridization (+) 소견을 보여 이식 후 림프세포증식질환의 조기 병변으로 확진하였다. 치료 목적으로 mycophenolate mofetil을 중 단하였으며 이후 설사와 발열은 호전되어 퇴원하였다. 환자는 1년 째 증상 없이 외래 추적 관찰 중이다. 결론 : 장기 이식 후 발생하 는 중대한 합병증임에도 진단이 쉽지 않은 소장에 발생한 이식 후 림프세포증식질환의 확진에 이중풍선 소장내시경은 매우 유용한 방법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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