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본 론
갑상선암 risk stratification system
1) 아래의 모든 항목을 충족하는 유두암(papillary carcinoma)인 경우
- 국소 및 원격 전이가 없는 경우
- 수술 후 육안적 병소가 모두 제거된 경우
- 주위 조직으로의 침윤이 없고, 혈관 침범이 없는 경우
- 나쁜 예후를 갖는 조직형(키큰세포변이종, 원주형세포변이종, hobnail 변이종)이 아닌 경우
- 방사성요오드 잔여 갑상선제거술 이후에 시행한 첫 번째 치료 후 전신스캔에서 갑상선 부위(thyroid bed) 이외에는 섭취가 없는 경우
- 림프절 전이가 없거나, 미세림프절 전이(< 0.2 cm)가 5개 이하인 경우
2) 갑상선 내에 국한된 피막에 둘러싸인 여포 변이종 유두암인 경우
3) 갑상선 내에 국한된 여포암(follicular carcinoma)의 경우 혈관 침범이 없거나 4부위 이하인 경우
4) BRAFV600E 변이 여부와는 관계없이 갑상선 내에 단독 혹은 다발로 위치한 미세유두암(micropapillary carcinoma)
1) 수술 후 병리조직검사에서 갑상선 주위 연조직으로 현미경적 침윤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
2) 첫 번째 방사성요오드 잔여갑상선제거술(radioiodine remnant ablation) 후 전신스캔에서 갑상선 부위 이외의 경우 섭취가 있는 경우
3) 원발 종양이 나쁜 예후를 갖는 조직형이거나, 혈관 침범 소견이 있는 경우
4) 임상적으로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clinical N1), 3 cm 미만 크기의 림프절 전이(pathologic N1)가 5개를 초과하는 경우
5) 갑상선 외 침범이 있고 BRAFV600E 돌연변이 양성인 다발성 미세유두암
갑상선 수술 후 TSH 억제 요법의 이론적 근거 및 목표
TSH 억제 요법의 목표를 정할 때 고려되어야 할 사항
1) 완전 반응(excellent response): 임상적, 생화학적(TSH-억제 Tg < 0.2 ng/mL 혹은 TSH-자극 Tg < 1 ng/mL) 또는 구조적으로 질병의 증거가 보이지 않는 경우
2) 생화학적 불완전 반응(biochemical incomplete response): 구조적으로 질병의 증거는 관찰되지 않으나, Tg 수치가 비정상(TSH-억제 Tg ≥ 1 ng/mL 혹은 TSH-자극 Tg ≥ 10 ng/mL)이거나 항갑상선글로불린항체(antithyroglobulin antibody, anti-Tg Ab)가 지속적으로 상승된 경우
3) 구조적 불완전 반응(structural incomplete response): 국소적인 병변 혹은 전신 전이가 지속되거나 새로 확인된 경우
4) 불명확 반응(indeterminate response): 생화학적으로 비특이적이거나(0.2 ≤ TSH-억제 Tg < 1 ng/mL, 1 ≤ TSH-자극 Tg < 10 ng/mL, 혹은 anti-Tg Ab가 검출되나 안정적이거나 감소 추세) 혹은 구조적인 양성 혹은 악성을 확실히 분류하기 힘든 경우이거나 구조적인 질환의 증거없이 anti-Tg Ab의 수치가 유지되거나 감소하는 경우
갑상선암 수술 후 초기 TSH 억제 목표
1) 저위험군의 갑상선암 환자는 방사성요오드 잔여갑상선 제거 시행 여부에 관계 없이 혈청 Tg 농도에 따라 추적 기간 동안 유지해야 하는 혈청 TSH 농도가 결정된다. 대한갑상선학회 임상진료지침에서는 혈청 Tg가 측정되는지의 유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TSH 목표를 권고하고 있다.
- 혈청 Tg가 측정되지 않는다면, TSH를 0.5-2 mIU/L로 유지한다.
- 혈청 Tg가 낮게 측정된다면, TSH를 0.1-0.5 mIU/L로 유지한다.
2) 저위험군 환자 중 갑상선엽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추적 기간 동안 TSH를 0.5-2 mIU/L로 유지한다.
3) 중간위험군 갑상선암 환자는 Tg값에 상관없이 초기 TSH를 0.1-0.5 mIU/L로 유지한다.
4) 고위험군 갑상선암 환자는 초기 TSH를 0.1 mIU/L 미만으로 조절을 권장한다.
장기 추적 관찰 중 TSH 억제 목표
1) 구조적 불완전 반응이 관찰되는 환자는 TSH 억제의 특별한 금기가 없는 한 TSH 를 0.1 mIU/L 미만으로 유지한다.
2) 생화학적 불완전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서는 초기 재발 위험도, 혈청 Tg 수치 및 변화 추이 그리고 TSH 억제 치료의 위험도를 고려하여 0.1-0.5 mIU/L로 유지함이 권고된다.
3) 치료에 완전 반응을 보이거나, 불명확 반응을 보이지만 재발의 위험도가 저위험군인 경우에는 TSH를 0.5-2 mIU/L로 유지한다.
4) 재발위험도가 초기에 고위험군이었지만 치료에 완전 반응 혹은 불명확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는 수술 후 5년 동안 TSH를 0.1-0.5 mIU/L로 유지하고, 재발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 관찰을 시행한다.
TSH 억제 요법을 위한 약제 선택, 투여 방법 및 용량
약제 선택
투여 방법 및 용량
특수한 상황에서의 갑상선호르몬 복용
1) 환자가 복용 시기를 놓치면, 우선 알게 된 즉시 복용을 하도록 교육하거나, 혹은 다음 날 2배의 용량을 한꺼번에 복용하도록 한다.
2) 갑상선암 수술 환자의 경우와 같이 TSH 농도가 중요한 환자에서는 반드시 아침 식사 한 시간 전 공복에 복용을 하도록 교육하여야 하나[13], 단순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갑상선호르몬 보충을 목적으로 하는 환자의 경우 공복 복용의 순응도가 떨어질 경우 대안으로 아침 식사와 함께 혹은 식후 30분에 복용을 허용하기도 하나 갑상선호르몬 흡수에는 방해가 됨을 인지하여야 한다[14].
3) 갑상선호르몬 제제는 타 약제와 같이 복용시 위장에서 흡수의 방해를 받아 호르몬 농도가 낮아질 수 있다. 특히, 칼슘제, 철분제, 위산억제제 등과 같이 복용하면 갑상선호르몬 흡수가 방해를 받게 되므로, 시간대를 달리하여 복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위산억제제를 아침 식전 대신 취침 전으로 변경 투여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4) 금식을 필요로 하는 수술 등 단기간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최대 3일까지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지 않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3일을 넘는 경우 경구 용량의 80% 수준으로 parenteral로 투여해야 한다.
5) 갑상선호르몬 복용 후 ‘알레르기 증상(allergic reaction)'을 호소하는 일부 환자가 있는데 이는 갑상선호르몬 성분 자체에 대한 알레르기라기보다는 착색제나 충전제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색소가 없는 갑상선호르몬 제제로 교체 혹은 다른 용량의 제제를 나누어 혹은 합하여 처방한다. 예를 들어, 레보티록신 50 mcg에 이상 반응을 보이는 경우, 레보티록신 100 mcg 정제 0.5 T로 변경 처방을 해본다.
6) 만성 갑상선염에 의한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전절제술을 한 경우, 여기에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추가로 시행한 경우 등 다양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에 따라 환자가 복용하는 갑상선호르몬의 용량이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갑상선 수술 후 합병증: 부갑상선기능저하증 관리
1) 저칼슘혈증이 확인되고 연관된 증상이 관찰되면, 칼슘을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이 때 활성 비타민 D (activated vitamin D)와 함께 보충한다.
2) 만약 활성 비타민 D를 투여하지 못하는 경우 콜레칼시페롤(cholecalciferol)과 같은 칼시페롤(calciferol) 제제를 투여하여도 된다.
3) 활성 비티민 D는 하루 400-800 IU로 투여하며, 저칼슘혈증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혈청 칼슘 농도가 정상 범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칼슘과 비타민 D의 용량을 조절한다.
4) 24시간 소변 칼슘 배출량을 측정하여, 고칼슘뇨증(hypercalciuria)이 관찰되면 티아지드계(thiazides) 이뇨제 사용이 혈청 칼슘 농도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
5)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에 저마그네슘혈증(hypomagnesemia)의 교정도 도움이 되나, 부갑상선호르몬 제제를 직접 투여하는 것은 권고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