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한국인에서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증후군의 성별에 따른 연관성

Gender Differences in the Association of Socioeconomic Status with Metabolic Syndrome in Middle-Aged Koreans

Article information

Korean J Med. 2012;82(5):569-575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2 May 1
doi : https://doi.org/10.3904/kjm.2012.82.5.569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Inje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Goyang, Korea
강혜미, 김동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일산백병원 내과
Correspondence to Dong-Jun Kim, M.D., Ph.D.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Ilsan-Paik Hospital, 170 Juhwa-ro, Ilsanseo-gu, Goyang 411-706, Korea   Tel: +82-31-910-7205, Fax: +82-31-913-5095, E-mail: djkim@paik.ac.kr
Received 2012 January 5; Revised 2012 February 6; Accepted 2012 March 19.

Abstract

목적:

대사 증후군과 사회경제적 수준의 관계는 사회 배경과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중년 한국인에서 사회 경제적 수준과 대사 증후군의 관계에 있어 성별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291명의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사회경제적 수준은 교육 정도에 따라 무학 또는 초졸, 중졸, 고졸, 대졸로 분류하였다.

결과:

남성에서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은 34.5%였으며, 여성에서는 29.8%였다. 연령을 보정한 후에 여성에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이 낮았다(무학 또는 초졸, mean ± SEM, 35.5 ± 2.3%; 중졸, 37.3 ± 2.4; 고졸, 26.0 ± 1.8; 대졸, 21.5 ± 2.6; p for trend < 0.001). 그러나 남성에서는 학력에 따른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에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흡연, 음주, 운동, 식이로 설명되지 않았다.

결론:

한국 중년 여성에서는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 증후군이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으나, 남성에서는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Trans Abstract

Background/Aims:

The association of socioeconomic status with metabolic syndrome could differ according to cultural and socialbackground. This study examined the potential influence of gender.

Methods:

A total of 3,291 middle-aged Korean subjects who participated in the 2005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Examination Survey were included. Socioeconomic status was measured using educational background (no school or graduatedelementary school, and graduated middle school, high school, or college).

Results:

The prevalence of metabolic syndrome was 34.5% in men and 29.8% in women. After adjusting for age, women withmore education had a lower prevalence (no school or graduated elementary school, mean ± SEM, 35.5 ± 2.3%; middle school, 37.3± 2.4; high school, 26.0 ± 1.8; college, 21.5 ± 2.6; p for trend < 0.001). In contrast, in men,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prevalenceof metabolic syndrome according to educational background. This result could not be explained by smoking, alcohol consumption,exercise, or diet.

Conclusions:

The data suggest that socioeconomic status is closely related to the prevalence of metabolic syndrome in Korean middle-aged women, but not in men. (Korean J Med 2012;82:569-575)

서 론

대사 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복부 비만을 포함하는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의 군집으로[1-4], 최근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이나 각 구성 요소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5-11]. 그러나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 증후군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마다 결과가 다르게 보고되고 있다. 이는 국가나 사회의 경제적 발전 정도에 따라 사회경제적 수준이 건강 행태에 다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12-14].

한국은 지난 수십 년간 급속한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고, 이에 따라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 증후군의 연관성도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과도기에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 증후군의 연관성이 세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10]. 한국에서도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 증후군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들이 시행되었으나, 모든 연령층을 포함하고 있었고[15-18], 앞서 언급한대로 그 관계가 세대에 따라 달리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여 한국의 중년 성인만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 증후군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선진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여성에서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여성보다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이 높았다[8-10]. 반면에 남성에서는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여성에서 비만율이 높고,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건강 행태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성별에 따른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의 차이에 대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우리는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분석을 통해 한국의 중년 성인에서 사회경제적 수준을 대변하는 교육 정도와 대사 증후군의 연관성에 대한 남성과 여성에서의 차이를 조사하고 만약 차이가 존재한다면 그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연구 대상

이 연구는 2005년에 시행된 제3기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이 조사는 다단계 층화 표준 추출법(stratified, multistage probability sampling design)을 사용하여 대상을 추출하였으며, 조사 대상의 선정은 거주지역과 성별, 연령 등을 이용하였다. 조사 항목은 검진조사, 건강설문조사, 영양조사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총 34,145명이 건강설문조사에 포함되었고, 이 중 검진조사와 영양조사 자료가 있는 35세부터 65세까지 성인 3,29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건강설문조사 및 영양조사

전문조사원이 구두질문형식으로 설문지를 작성하였고, 건강설문조사는 사회경제적 지표, 질병의 이환, 의료이용, 삶의 질 조사와 건강행태조사(흡연, 음주, 신체활동, 안전의식, 건강검진)로 이루어졌다. 교육 정도는 4군으로 나누었는데 1) 무학 또는 초졸, 2) 중졸, 3) 고졸, 4) 대졸로 구분하였다.

영양조사는 지난 24시간 동안 검진 대상자가 섭취한 음식 및 식품의 내용과 섭취량을 조사하는 회상법으로 조사하였다.

검진 조사

신체계측은 표준화가 될 수 있도록 일정교육 및 훈련을 받은 조사자들에 의해 시행되었다. 피조사자는 얇은 옷만을 입은 상태에서 신장과 체중을 측정하였는데 신장은 standiometer (Seriter, Bismarck, ND)를 이용하여, 체중은 Giant-150N (Hana, Seoul, Korea)를 이용하여 0.1 cm 및 0.1 kg까지 측정하였다. 신장 및 체중을 이용하여 체질량지수를 산출하였다. 허리둘레는 피조사자가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줄자를 이용하여 바닥과 평면이 되면서 피부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여 늑골 하단과 장골릉 사이의 가장 가는 부위를 측정하였다. 혈압은 10분간 안정을 취한 뒤 앉은 자세에서 오른팔의 1차 혈압을 측정한 후, 30초 간격으로 2차, 3차 혈압을 측정하여 2차, 3차 혈압 측정치의 평균값을 혈압 분석에 이용하였다. 혈액은 8시간 이상 공복 후 정맥에서 채취하였다. 공복 혈청 포도당 농도, 총 콜레스테롤 농도(TC), 중성지방 농도(TG),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농도(HDL-C)는 an Advia 1,650 (Siemens, USA)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농도는 중성지방 수치가 400 mg/dL인 환자에서 Friedwald formula: LDL-C = TC – {HDL-C + (TG/5)}를 이용하여 계산하였다.

대사증후군의 정의

2001년 발표된 The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Adult Treatment Panel III (NCEP ATP III)에 근거하여 대사 증후군을 정의하였고, 진단 기준은 다음 5개 항목 중에서 3개 항목 이상을 가질 때 대사 증후군으로 판정하였다[19]. 1) 공복혈당이 100 mg/dL 이상이거나 인슐린 혹은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2) 중성지방이 150 mg/dL 이상 3)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남자에서 40 mg/dL 미만, 여자에서 50 mg/dL 미만 4) 수축기 혈압이 130 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5 mmHg 이상이거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5) 허리둘레가 남자에서 90 cm 이상, 여자에서 80 cm 이상인 경우[20].

통계 분석

모든 결과는 평균 ± 표준편차, 혹은 백분율로 표시하였다. 통계는 SPSS (SPSS, Chicago, IL, USA)를 이용하여 시행하였고, p-value는 0.05 미만을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판정하였다. 연령을 보정한 후 각 성별에서 교육 수준에 따른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과 임상적 생화학적 지표는 공분산분석(ANC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 과

대상인구집단의 일반적인 특징

총 3,291명 중 남자는 1,459명, 여자는 1,832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남자는 48.9 ± 8.8세, 여자는 48.1 ± 8.7세였다. 체질량지수는 남자는 24.2 ± 3.0 kg/m2, 여자는 24.1 ± 3.2 kg/m2였다.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은 남자에서는 34.5%, 여자에서는 29.8%였다. 남자와 여자 모두 젊은 연령일수록 학력 수준이 높았다.

학력에 따라 분류한 대상군의 임상적 특징

표 1표 2는 연령과 연령을 보정한 학력에 따른 대상 군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여자에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흡연율이 감소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지방섭취량이 증가하였다. 학력이 낮을수록 음주량이 증가하고, 허리둘레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자에서도 학력이 높을수록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단백질 및 지방 섭취량이 증가하는 소견을 보였으나, 허리 둘레는 학력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남자에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수치가 높았으나, 여자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Age and age-adjusted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educational background in men (n = 1,459)

Age and age-adjusted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educational background in women (n = 1,832)

연령을 보정하여 대사 증후군의 각 구성 요소를 비교하여 보면 여자에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복부 비만, 고혈압의 빈도가 낮았으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높고, 공복혈당장애와 당뇨병이 적었다. 그러나 남자에서는 대사 증후군의 각 구성 요소가 학력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령을 보정한 후에 여성에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이 낮았다(무학 또는 초졸, mean ± SEM, 35.5 ± 2.3%; 중졸, 37.3 ± 2.4; 고졸, 26.0 ± 1.8; 대졸, 21.5 ± 2.6; p for trend < 0.001). 연령, 흡연, 음주, 운동, 단백식이, 지방식이량 등의 건강행태를 보정한 후에도 유의하였다. 대졸 학력의 여자는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이 가장 낮았다(16.4 ± 1.7%). 그러나 남자에서는 학력에 따른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이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무학 또는 초졸, mean ± SEM, 22.3 ± 2.7%; 중졸, 30.7 ± 2.9; 고졸, 25.8 ± 1.6; 대졸, 25.6 ± 1.7; p for trend 0.696).

고 찰

본 연구를 통하여 한국 중년 여성에서 사회경제적 수준은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과 역 상관관계를 보이고, 남성에서는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에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흡연, 음주, 운동 및 식이와 같은 건강행태를 보정하고도 이러한 상관관계는 유의하였다.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 증후군에 관계를 연구한 논문들에서 성별, 인종 및 사회나 국가의 발전 정도에 따라 연관성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하였다[5-11,21]. 사회경제적 수준은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에 각각 다른 영향을 주어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과의 연관성이 달라지므로[10], 우리는 한국의 중년 성인에서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 증후군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여성에서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이 감소하였으나, 남성에서는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유병률이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 증후군의 연관성의 성별에 따른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으나, 운동이나 식이 등의 건강행태로는 설명되지 않았다. 미국에서 1988년부터 1994년까지 제3기 국민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의 분석에 따르면[9], 학력으로 측정된 사회경제적 수준은 대사증후군의 유병률과 역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었으며, 이러한 연관성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시행된 연구에 따르면[10], 사회경제적 수준은 24세부터 65세의 여성의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과 강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었으나 남성이나, 청년, 고령에서는 상관관계가 뚜렷하지 않았다

외국에서 보고된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 증후군의 연관성에 있어서 성별에 따른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하여 시행한 연구들에서 여러 가지 요인들을 제시하였다. 프랑스에서 시행된 연구에서는 성별의 차이를 대사 증후군에 영향을 주는 음식의 선택과 건강행태에 교육이 미치는 영향이 남성과 여성에서 다르기 때문으로 설명하고 있다[8]. 교육은 건강에 대한 지식의 획득과 이해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학력이 높은 여성일수록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자원에 좀더 쉽게 접근하여 대사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하여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연구에서는 성별의 차이를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분만, 비만, 사회심리학적 위험요인이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설명하고 있다[9,10]. 본 연구에서는 고학력 여성일수록 복부비만, 고혈압의 발생률이 낮았으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높고, 공복혈당장애와 당뇨병이 적었지만, 남성에서는 학력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회가 비만한 남성보다 비만한 여성에 대하여 편견을 보여 사회경제적으로 높은 수준의 여성일수록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하여 체중 관리를 하고, 주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 증후군에 관련성에 있어 성별에 차이를 주는 요소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흡연, 음주, 운동, 식이와 같은 건강 행태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이러한 인자들을 보정하여 보았으나, 건강행태를 보정한 후에도 성별에 따른 차이는 지속되었다. 건강과 관련된 행태 자체로는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 증후군의 성별에 따른 차이를 명확히 설명할 수 없었다. 성별에 따른 차이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으로는 신경내분비적인 병태생리적 변화를 생각할 수 있다[22].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에서는 경제적인 스트레스와 직업의 불안정성에 의한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작용하게 된다.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정신사회적 스트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에 영향을 주게 되어, 스트레스에 대한 혈압의 반응성과 내피세포의 기능의 저해, 염증반응의 증가와 혈소판응집 증가[23-25]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조절부전은 순환 코티솔의 양을 증가시키고 내장지방의 축적을 유발한다[22].

한국에서도 사회경제적 수준과 대사 증후군에 대한 연구들이 시행되었다. 199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79세 미만의 8,650명의 분석에 따르면[16], 교육 정도와 대사 증후군의 상관관계는 뚜렷하지 않았다. 그러나 2001년에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79세 미만의 8,541명의 분석에 따르면, 대사 증후군은 여성에서 교육 정도에 따라 역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었다. 학력이 낮은 여성일수록 비만이 증가하였고, 남성에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비만이 증가하였다[26]. 한국의 고학력 중년 남성은 음주와 칼로리가 높은 식사에 기회가 많고, 규칙적인 운동을 할 기회가 적었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자료를 이용한 본 연구에서 중년 성인 여성에서는 학력으로 구분한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이 역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의 차이는 한국이 급속한 경제적 성장을 이루었기 때문에 개발 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이행되는 과도기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의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이 연구는 단면 조사 연구로, 인과 관계를 명확히 할 수 없다. 또한 식이는 24시간 식이를 회상하여 얻은 기록으로 recall bias가 또 다른 제한점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분석에 층화변수, 집락면수, 가중치변수 등을 적용하지 않았으므로 비록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는 하나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완전히 대변한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를 통하여 한국 중년 여성에서는 대사 증후군과 교육으로 측정된 사회경제적 수준이 역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남성에서는 사회 경제적 지위에 따른 대사 증후군의 유병률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성별에 따른 대사 증후군과 사회경제적 수준의 연관성은 운동과 식이와 같은 건강행태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 성별에 따른 차이를 밝히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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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Age and age-adjusted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educational background in men (n = 1,459)

No school or graduated
elementary school
(n = 199)
Graduated junior
high school (n = 229)
Graduated senior
high school (n = 564)
Graduated college
(n = 467)
p for trend
Age, yr 63.8 ± 0.5 55.5 ± 0.6 45.6 ± 0.5 37.4 ± 0.4 <0.001
Current smoking, % 52.6 ± 3.0 42.6 ± 3.1 49.0 ± 1.7 38.3 ± 1.8 0.001
Alcohol intake, g/d 17.1 ± 2.8 18.5 ± 3.0 17.4 ± 1.7 17.7 ± 1.8 0.934
Exercise × 3/wk, % 20.0 ± 2.8 27.4 ± 2.9 33.3 ± 1.6 40.4 ± 1.7 <0.001
Energy, kcal/d 2120 ± 56 2296 ± 59 2411 ± 34 2400 ± 36 <0.001
Protein, g/d 74.1 ± 2.8 84.6 ± 2.9 93.0 ± 1.7 94.2 ± 1.8 <0.001
Fat, g/d 39.3 ± 2.2 47.2 ± 2.3 50.5 ± 1.3 52.7 ± 1.4 <0.001
Carbohydrates, g/d 331.6 ± 8.1 346.2 ± 8.6 359.9 ± 4.9 351.8 ± 5.2 0.065
BMI, kg/m2 23.1 ± 0.2 24.1 ± 0.2 24.1 ± 0.1 24.1 ± 0.1 <0.001
WC, cm 81.3 ± 0.5 84.7 ± 0.5 84.4 ± 0.3 84.9 ± 0.3 <0.001
SBP, mmHg 122.5 ± 0.9 125.2 ± 0.9 122.5 ± 0.5 122.1 ± 0.5 0.268
DBP, mmHg 78.9 ± 0.6 82.9 ± 0.6 80.9 ± 0.4 80.5 ± 0.4 0.426
LDLC, mg/dL 101.8 ± 1.9 112.1 ± 1.9 114.9 ± 1.1 115.7 ± 1.1 <0.001
TG, mg/dL 148.3 ± 9.3 169.3 ± 9.6 169.6 ± 5.5 156.0 ± 5.7 0.814
HDLC, mg/dL 44.3 ± 0.6 41.9 ± 0.6 42.0 ± 0.4 42.0 ± 0.4 0.013
FPG, mg/dL 97.1 ± 1.5 101.3 ± 1.6 97.9 ± 0.9 96.7 ± 0.9 0.402
Components of MS
 Obesity, % 18.9 ± 2.6 27.1 ± 2.7 29.0 ± 1.5 26.4 ± 1.6 0.063
 Hypertension, % 32.5 ± 2.8 48.7 ± 2.9 39.6 ± 1.7 37.9 ± 1.7 0.704
 Hypertriglyceridemia, % 32.9 ± 2.9 41.6 ± 3.0 39.5 ± 1.7 37.9 ± 1.7 0.704
 Low HDLC, % 39.6 ± 3.0 47.4 ± 3.1 44.7 ± 1.7 46.8 ± 1.8 0.127
 IFG, DM, % 15.5 ± 2.1 18.6 ± 2.2 15.5 ± 1.2 14.5 ± 1.3 0.433
MS, % 21.3 ± 2.6 31.8 ± 2.7 26.4 ± 1.5 25.5 ± 1.6 0.608
MSa, % 22.3 ± 2.7 30.7 ± 2.9 25.8 ± 1.6 25.6 ± 1.7 0.696

BMI, body mass index; WC, waist circumference; SBP, systolic blood pressure; DBP, diastolic blood pressure; LDLC, 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TG, triglyceride; HDLC,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FPG, fasting plasma glucose; MS, metabolic syndrome; IFG, impaired fasting glucose; DM, diabetes mellitus.

a

After adjusting for age, smoking, alcohol consumption, exercise, protein, and fat.

Table 2.

Age and age-adjusted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educational background in women (n = 1,832)

No school or graduated
elementary school
(n = 509)
Graduated junior high
school (n = 325)
Graduated senior high
school (n = 683)
Graduated college
(n = 315)
p for trend
Age, yr 63.8 ± 0.3 50.9 ± 0.5 40.0 ± 0.3 32.8 ± 0.3 <0.001
Current smoking, % 6.0 ± 0.9 5.0 ± 1.1 4.7 ± 0.7 1.8 ± 0.9 0.006
Alcohol intake, g/d 3.47 ± 0.53 3.13 ± 0.64 3.06 ± 0.40 0.70 ± 0.50 0.002
Exercise × 3/wk, % 18.7 ± 2.1 38.4 ± 2.5 39.7 ± 1.6 41.2 ± 2.0 <0.001
Energy, kcal/d 1739 ± 32 1817 ± 38 1808 ± 24 1835 ± 30 0.082
Protein, g/d 61.0 ± 1.6 69.8 ± 1.9 70.0 ± 1.2 72.4 ± 1.5 <0.001
Fat, g/d 32.0 ± 1.2 36.7 ± 1.5 36.8 ± 0.9 40.9 ± 1.2 <0.001
Carbohydrates, g/d 291.3 ± 5.1 294.1 ± 6.2 291.4 ± 3.8 291.5 ± 4.8 0.971
BMI, kg/m2 24.3 ± 0.1 24.7 ± 0.2 23.4 ± 0.1 22.1 ± 0.1 <0.001
WC, cm 81.0 ± 0.4 81.4 ± 0.5 77.6 ± 0.3 74.7 ± 0.4 <0.001
SBP, mmHg 120.2 ± 0.7 118.2 ± 0.8 114.5 ± 0.5 113.1 ± 0.6 <0.001
DBP, mmHg 76.4 ± 0.4 77.4 ± 0.5 74.0 ± 0.3 72.1 ± 0.4 <0.001
LDLC, mg/dL 113.3 ± 1.3 117.0 ± 1.5 114.4 ± 1.0 116.2 ± 1.2 0.262
TG, mg/dL 118.9 ± 3.4 129.3 ± 4.0 114.9 ± 2.5 102.0 ± 3.2 0.001
HDLC, mg/dL 45.9 ± 0.5 45.5 ± 0.6 47.0 ± 0.4 49.5 ± 0.5 <0.001
FPG, mg/dL 94.7 ± 0.8 95.6 ± 1.0 92.7 ± 0.6 89.8 ± 0.8 <0.001
Components of MS
Obesity, % 56.6 ± 2.0 55.3 ± 2.4 35.7 ± 1.5 23.9 ± 1.9 <0.001
Hypertension, % 31.4 ± 1.7 27.3 ± 2.0 19.7 ± 1.2 18.3 ± 1.6 <0.001
Hypertriglyceridemia, % 23.9 ± 1.7 25.4 ± 2.1 19.7 ± 1.3 14.0 ± 1.7 <0.001
Low HDLC, % 66.3 ± 2.1 69.9 ± 2.5 64.4 ± 1.6 56.4 ± 2.0 0.002
IFG, DM, % 14.3 ± 1.2 9.6 ± 1.5 7.5 ± 0.9 5.9 ± 1.2 <0.001
MS, % 32.1 ± 1.7 30.1 ± 2.0 19.7 ± 1.3 16.2 ± 1.6 <0.001
MSa, % 30.7 ± 1.8 30.7 ± 2.2 20.1 ± 1.4 16.4 ± 1.7 <0.001

BMI, body mass index; WC, waist circumference; SBP, systolic blood pressure; DBP, diastolic blood pressure; LDLC, 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TG, triglyceride; HDLC,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FPG, fasting plasma glucose; MS, metabolic syndrome; IFG, impaired fasting glucose; DM, diabetes mellitus.

a

After adjusting for age, smoking, alcohol consumption, exercise, protein, and f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