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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Med > Volume 90(4); 2016 > Article
신병훈련소의 군인에서 발생한 아데노바이러스 55형 폐렴

Abstract

Adenoviral pneumonia is rare in healthy adults. However, several cases were recently reported in a military training center in South Korea. Adenovirus genotype 3, 6, and 7 are predominant in South Korea. More recently, genotype 55, which emerged sporadically in China, has been reported in South Korea. In this study, we present a case of adenoviral pneumonia caused by genotype 55 in a healthy soldier from an army recruit training center in South Korea.

서 론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경한 임상경과를 보이지만 건강한 소아와 성인에서 중증 감염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중증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아데노바이러스 5, 7, 14 그리고 21형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군훈련소를 중심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1]. 아데노바이러스 55형은 2010년에 명명되었으며 2005년부터 중국, 터키 및 싱가포르 등지에서 유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중국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아데노바이러스 55형에 의한 폐렴 환자들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중증 폐렴으로 진행한 경우도 있다[2]. 현재까지 한국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 55형으로 인한 폐렴은 보고된 예가 없다. 이에 본 증례에서는 신병훈련소에서 발생한 아데노바이러스 55형에 의한 폐렴 환자의 임상경과를 다루었다.

증 례

환자는 20세 남성으로 2주 전부터 시작된 기침, 열감 및 운동시 호흡곤란으로 입원하였다. 2007년경 수부골절로 수술한 이외에 특이병력은 없었으며, 내원 한 달 전 3일간 부산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고 이후 군에 입대하여 신병훈련소에서 훈련 중이었다. 6일 전 증상이 악화되어 타 병원에 입원하여 항생제 치료를 하였으나 호전되지 않아 내원하였다. 환자는 입소 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였다고 하였다.
입원 당시 혈압은 140/80 mmHg, 체온은 39.1℃였으며 맥박 108회/분, 호흡수 18회/분이었다. 1년 전부터 하루 1, 2개피씩 담배를 피운다고 하였으며 증상이 있은 뒤로 체중이 4 kg 감소하였다. 인후두부 발적 및 편도선비대가 동반되어 있었으나 백색반(whitish plaque)은 관찰되지 않았고, 흉부 청진상 심잡음은 없었으나 우측 하부 호흡음이 감소되어 있었고 수포음이 들렸다. 혈액 검사상 혈색소 12.9 g/dL, 백혈구수 5,400 cell/μL, 혈소판수 201,000 cell/μL, serum glutamic oxaloacetic transaminase 88 IU/L, serum glutamic pyruvic transaminase 29 IU/L였으며, C-reactive protein 226.12 mg/L, 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60 mm/hr, procalcitonin 0.85 ng/mL로 증가되어 있었다. 흉부 X-선 및 흉부 단층촬영상 우측 하부를 중심으로 경화(consolidation)가 있어 엽성 폐렴(lobar pneumonia)이 의심되었다(Fig. 1 and 2). 이에 지역사회 획득 폐렴에 준하여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였으나 입원 시기가 2월이었고 환자가 훈련소에서 집단생활 중이었으므로 인플루엔자 및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비정형 폐렴에 대한 검사도 시행하였다. 타 병원에서 ceftriaxone과 azithromycin을 3일 투여 후 azithromycin을 levofloxacin으로 변경하여 3일 투여하였으며 본원 입원 후에도 ceftriaxone 2 g/day와 levofloxacin 750 mg/day를 유지하였다. 인플루엔자 신속 항원 검사 및 마이코플라즈마 IgM, IgG 항체 검사는 음성이었으나 인플루엔자 감염을 배제할 수 없어 peramivir (intravenous 300 mg)를 1회 투여하였다.
내원 2일 뒤 시행한 기관지내시경 검사상 기관지 전체의 경한 충혈 및 염증반응이 있어 바이러스성 기관지염이 의심되었고 우하부 기관지의 객담으로 인한 폐색 소견이 관찰되었다. 객담그람염색 및 배양에서 균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객담 및 기관지폐포 세척검체(bronchoalveolar lavage fluid)로 시행한 호흡기바이러스 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원인 병원체로 생각되었다. 환자의 증상 및 혈액 검사, 흉부 X-선 결과가 호전 추세를 보여(Fig. 1) 항바이러스제는 추가하지 않고 항생제를 유지하였으며 ceftriaxone 11일, levofloxacin 9일 투여 후 퇴원하여 군에 복귀하였다. 아데노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55형으로 확인되었다.

고 찰

아데노바이러스는 중증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군훈련소나 학교에서의 발병이 종종 보고된다. 전파는 주로 호흡기 비말이나 분변-경구 경로를 통해 이루어지며, 단체생활을 하며 밀접한 접촉이 이루어지므로 광범위한 확산 및 집단적인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진다[1]. 본 증례의 환자도 신병훈련소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무증상 감염이나 경한 증상으로 앓고 지나갔을 경우를 포함하면 다수의 감염자가 훈련소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군대에서 발생하는 폐렴의 대부분(79.3%)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도 있으며 중증 폐렴 및 사망으로 진행하는 사례도 알려져 있다[3,4].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의 치료법은 정립되지 않았으나 ribavirin, 면역글로불린 등의 치료제가 이용되어 왔고 최근 cidofovir가 특히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환자에서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5]. 국내에서도 성인의 아데노바이러스 폐렴에 cidofovir가 효과가 있었다는 증례가 있으나[6] 현재 국내에서 cidofovir가 시판되지 않아 희귀의약품센터에서만 구입할 수 있고 신독성의 위험이 있어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의 아데노바이러스 폐렴에 투여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Cidofovir는 신기능이 양호할 경우 유도요법으로 5 mg/kg을 주 1회 충분한 수액과 경구 probenecid를 함께 2주간 정주하며 이후 유지요법으로 임상적인 호전을 보일 때까지 2주에 1회씩 동용량을 투여한다[7].
본 증례의 경우는 호전 경과를 보여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지 않았으나 기관지폐포 세척검체에서도 원인균이 발견되지 않아 세균에 의한 단독감염 및 혼합감염의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타 병원에서 6일간 항생제를 투여하여 세균과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검출된 아데노바이러스는 55형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까지 한국에서 증례로서 보고된 바는 없다. 국내 소아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 3형(37.7%)과 7형(23.9%)이 주로 유행하며 성인에서도 아데노바이러스 3형 및 6형, 7형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8,9]. 그러나 2005년 이후로 중국 등지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 55형이 산발적인 유행의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소아에서 검출되는 아데노바이러스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2]. 또한 다른 혈청형에 비해 pneumonia severity index 점수가 높았고, 일반적인 폐렴과 비교해 중증도가 낮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10]. 아데노바이러스 55형의 유입경로 및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미 국내에도 확산되어 유행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있으며, 이에 대해서 좀더 다수의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최근 아데노바이러스 폐렴의 중요성이 군부대를 중심으로 부각되어 역학 및 혈청학적 연구가 국내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국내외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다른 국가에서 유행하는 아데노바이러스 유전형이 국내에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국내 아데노바이러스 역학에 대한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훈련소 등의 단체 생활지에서도 아데노바이러스의 유행을 막기 위한 손 씻기, 기침 예절준수 등 개개인의 위생 관리뿐만 아니라 유행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할 것이다.

REFERENCES

1. Rhee EG, Barouch DH. Adenoviruses. In: Mandell GL, Bennett JE, Dolin R, eds. Principles and practice of infectious diseases. 7th ed. United States: ELSEVIER, 2010.


2. Lu QB, Tong YG, Wo Y, et al. Epidemiology of human adenovirus and molecular characterization of human adenovirus 55 in China, 2009-2012. Influenza Other Respir Viruses 2014; 8:3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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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eo JY, Kim HK, Cha YJ, Lee JE, Shim YS, Choe KW. A clinical features of severe adenovirus pneumonia among members of the Korea military: a case series. Infect Chemother 2012; 44:37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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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Heo JY, Lee JE, Kim HK, Choe KW. Acute low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in soldiers, South Korea, April 2011- March 2012. Emerg Infect Dis 2014; 20:875–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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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Lindemans CA, Leen AM, Boelens JJ. How I treat adenovirus in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 recipients. Blood 2010; 16:5476–5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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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Lee JY, Do YS, Ryu DR, et al. Two cases of adenovirus pneumonia treated with cidofovir. Korean J Med 2006; 70:94–100.


7. Gilead Sciences Inc. Vistide® (cidofovir injection) [Internet]. Foster City(USA): Gilead Sciences Inc; c2010. [cited 2010 Sep]. Available from: http://www.gilead.com/~/media/files/pdfs/medicines/other/vistide/vistide.pdf


8. Kim JH, Kwak YH, Na BK, et al. Viral etiology of community-acquired pneumonia in Korean adults. Korean J Infect Dis 2001; 33:8–14.


9. Lee J, Choi EH, Lee HJ. Comprehensive serotyping and epidemiology of human adenovirus isolated from the respiratory tract of Korean children over 17 consecutive years (1991-2007). J Med Virol 2010; 82:62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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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ao B, Huang GH, Pu ZH, et al. Emergence of community-acquired adenovirus type 55 as a cause of community-onset pneumonia. Chest 2014; 145:7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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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hest X-ray upon admission, (B) day 2, and (C) day 6. Pneumonia can be visualized in the right lower lung lobe, gradually improving over time.
/upload/thumbnails/kjm-90-4-365f1.gif
Figure 1.
Chest computed tomography upon admission. Patchy consolidations (arrows) can be visualized redominantly in the right lower lung lobe.
/upload/thumbnails/kjm-90-4-365f2.gif
Figur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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