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결핵의 증상과 진단 지연의 위험인자

Symptoms and Factors Associated with Delayed Diagnosis of Pulmonary Tuberculosis

Article information

Korean J Med. 2013;84(2):221-228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3 February 1
doi : https://doi.org/10.3904/kjm.2013.84.2.221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Dankook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Cheonan, Korea
박재석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Correspondence to Jae Seuk Park, M.D., Ph.D.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Dankook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201 Manghyang-ro, Cheonan 330-715, Korea Tel: +82-41-550-3055, Fax: +82-41-556-3256, E-mail: jspark@dankook.ac.kr

The present research was conducted by the research fund of Dankook University in 2011.

Received 2012 August 25; Revised 2012 September 26; Accepted 2012 November 16.

Abstract

목적:

결핵의 진단과 치료가 지연될 경우 환자가 심한 결핵으로 고통을 당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결핵균을 전파할 기회가 증가하게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한 대학병원에서 결핵으로 치료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당시 결핵의 증상, 진단 지연의 정도, 그리고 진단을 지연시키는 위험인자들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방법:

2011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단국대학교병원에서 결핵으로 치료중인 환자들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진단 당시 결핵의 증상들과 처음 방문한 의료기관의 종류 등을 조사하였고, 이들 환자들의 의무 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진단 지연의 정도와 진단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분석하였다.

결과:

총 107명의 결핵 환자 가운데 결핵의 증상을 주소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된 환자가 85명(79.4%)이었고,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의 진료 중에 결핵으로 진단된 환자가 22명(20.6%)이었다. 결핵의 증상을 주소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된 환자들 중에서 평균 환자 지연(첫 증상부터 의사 진료까지의 기간)은 16.7일(± 15.1)이었으며 평균 의사 지연(첫 의사 진료부터 결핵 진단까지의 기간)은 22.2일(± 21.3)이었다. 증상 발생 후에 약국을 먼저 방문한 경우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한 경우보다 환자 지연이 더 길었다. 증상 발생 후 개인 의원을 처음으로 방문한 경우 보건소나 2차 또는 3차 병원을 처음 방문한 경우보다 의사 지연이 더 길었고 객혈이 있을 경우에는 의사 지연이 더 짧았다.

결론:

결핵의 진단 지연을 줄이기 위해서는 결핵의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국민들을 홍보하고, 개인 의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결핵 의심 강도를 높이도록 교육해야 한다.

Trans Abstract

Background/Aims:

Delayed diagnosis and treatment of pulmonary tuberculosis (TB) can result in progressive disease andcontribute to the spread of TB. Presenting symptoms and factors associated with delayed diagnosis of pulmonary TB wereevaluated in a tertiary university hospital in South Korea.

Methods:

Patients with pulmonary TB diagnosed from July 2011 to July 2012 were interviewed with questionnaires regardingsymptoms of pulmonary TB and the type of health care facilities first visited. Medical records were also reviewed to evaluate theextent of diagnostic delay and factors associated with delayed diagnosis.

Results:

Of 107 patients with pulmonary TB, 85 (79.4%) were diagnosed after visiting doctors for evaluation of pulmonary TBsymptoms and 22 (20.6%) were diagnosed after medical check-ups. Among patients diagnosed with pulmonary TB symptoms, themean patient delay (time from symptom onset to initial doctor visit) was 16.7 ± 15.1 days, and the mean doctor delay (time frominitial doctor visit to diagnosis of pulmonary TB) was 22.2 ± 21.3 days. First visit to a drugstore was associated with longer patientdelays (hazard ratio [HR], 2.533; 95% confidence interval [CI], 1.424-4.506). First visit to a primary clinic was associated withlonger doctor delays compared with first visit to a public health center or secondary/tertiary hospital (HR, 1.767; 95% CI,1.003-3.114). The presence of hemoptysis was associated with shorter doctor delays (HR, 0.438; 95% CI, 0.203-0.944).

Conclusions:

To reduce delays in diagnosis of pulmonary TB, patients should be educated to quickly consult with a doctor whenthey have symptoms of pulmonary TB, and primary clinic doctors should be educated to maintain a high index of suspicion forpulmonary TB. (Korean J Med 2013;84:221-228)

Keywords: 폐결핵; 진단; 지연

서 론

우리나라는 과거에 비해 결핵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하였지만 아직도 결핵 발생률이 OECD 가입국 중에서 가장 높으며 보건당국은 결핵퇴치를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결핵퇴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1].

(폐)결핵 환자가 항결핵제를 복용하면 전염성이 급격히 감소하므로 결핵균의 전염은 대부분 결핵 환자가 기침, 객담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시기부터 치료가 시작되는 시기까지의 기간 동안에 발생한다. 그러므로 결핵의 진단과 치료가 지연될 경우 결핵 병변이 진행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결핵균을 전파할 기회가 증가하게 된다[2]. 그러므로 결핵퇴치를 위해서는 전염성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격리하고 치료함으로써 결핵균의 전파를 차단하여야 한다[3].

그러나 결핵은 증상이 다양하고 미미한 경우가 많아서 환자가 단순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기를 미루는 경우가 많고, 결핵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또한 진료 초기에는 결핵보다는 감기나 기관지염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생각하고 결핵 진단을 위한 검사를 조기에 시행하지 않아서 결핵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4].

결핵의 증상이 발생한 시기부터 진단까지의 기간(진단 지연)을 연구한 보고들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환자 지연(결핵 증상 발생 시기부터 의사의 진료를 받은 시기까지의 기간)과 의사 지연(환자가 의사를 처음 방문한 시기부터 의사가 결핵으로 진단한 시기까지의 기간)의 평균은 각각 4.9-162일, 2-87일로 연구 대상마다 다양하였다[4]. 그리고 진단 지연과 관련된 인자들 또한 다양하였는데 환자가 결핵을 인지하는 정도, 병의 중등도, 의료시설의 접근성, 나이, 의료 공급자의 결핵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의 정도, HIV 감염 여부, 객담 항산균 도말검사 양성 여부 등이 알려져 있다[5,6].

효과적인 결핵관리를 위해서는 환자 지연이 2-3주 이상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7],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이 2-3주 이상 지속되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도록 권고하고 있다[8]. 그러나 결핵은 증상이 다양하고 기침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9] 기침만으로 결핵을 의심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도록 권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결핵 환자들에서 진단 당시에 어떤 증상들이 주로 관찰되는지 알아보는 것은 어떤 경우에 결핵을 의심하고 진단을 위한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각 국가마다 결핵 발생률, 경제 수준 그리고 의료 환경이 다르므로 결핵의 진단 지연의 정도와 진단 지연의 위험인자들 또한 다르다[10,11]. 그러므로 우리나라 결핵 환자들의 진단 과정에서 환자 지연과 의사 지연이 어느 정도 되는지, 그리고 진단을 지연시키는 위험인자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결핵 조기진단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의사들의 교육을 추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저자는 우리나라의 한 대학병원에서 결핵으로 치료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당시 결핵 증상들의 빈도 그리고 진단 과정에서 환자 지연과 의사 지연의 정도와 진단을 지연시키는 인자들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대상 및 방법

연구 대상

2011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결핵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폐외결핵과 동반된 결핵, 만성 폐쇄성폐질환과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 중인 환자들에서 폐결핵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제외하였다. 결핵의 진단은 객담 도말 또는 배양 검사에서 결핵균이 검출되거나 객담 결핵균 핵산증폭 검사에서 양성인 경우, 그리고 객담에서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임상 증상 및 방사선 소견상 활동성 결핵으로 진단하고 항결핵제 치료 후 임상 소견과 방사선 소견이 호전되어 균음성 결핵으로 최종적으로 진단한 경우로 하였다. 본 연구는 단국대학교병원 임상윤리위원회 허락을 받았다.

연구 방법

대상 환자들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환자들의 나이와 성별, 흡연 여부, 결핵의 과거력, 가족력, 결핵의 위험성을 높이는 면역저하 질환 유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약국을 먼저 방문하였는지 여부, 처음 방문한 의료기관의 종류(개인의원, 보건소, 2차 또는 3차 병원) 등을 조사하였다.

폐결핵의 증상으로는 기침, 객담, 호흡곤란, 흉통, 객혈, 발열, 야한증, 피로감, 체중감소(최근 3개월간 10% 이상의 체중감소)로 하였다[12].

대상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객담 항산균 도말 및 배양 검사 양성 여부, 단순 흉부 방사선 소견 상 상부 폐침윤 또는 공동성 병변과 같은 전형적인 방사선 소견의 여부 등을 조사하였다[13].

결핵의 진단 지연은 환자 지연(결핵의 증상이 발생한 시기부터 의사의 진료를 받기까지의 기간)과 의사 지연(의사가 결핵 환자를 처음 진료하는 시기부터 결핵으로 진단한 시기까지의 기간)으로 나누고 환자 지연과 의사 지연의 정도를 분석하였다[4].

결핵의 진단 지연(환자 및 의사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의 분석은 결핵의 증상을 주소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결핵으로 진단 받은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건강 검진이나 다른 질환의 진료 과정에서 결핵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진단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의 분석은 응용 통계 프로그램인 window용 SPSS ver 16.0을 사용하였다. 대상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들과 결핵 증상의 유무가 환자 지연과 의사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Mann-Whitney's U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단변량 분석에서 각각의 인자들 중에서 p 값이 0.1 미만인 인자들에 대해 Cox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다변량 분석을 시행하였다. 통계적 유의성은 p 값이 0.05 미만인 경우로 하였다.

결 과

결핵 환자들의 특성

연구 기간 동안 총 107명의 결핵 환자들이 본 연구에 등록되었다. 결핵 환자 중에서 결핵의 증상을 주소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시행한 검사상 결핵으로 진단된 환자는 85명이었고(Table 1), 남자는 52명(51.2%), 평균 연령은 45.5 (± 16.9)세였다.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의 진료 과정에서 결핵으로 진단된 환자는 22명이었고, 이 중 남자는 18명(81.8%), 평균 연령은 47.7세(± 14.6)였다. 이 중 건강 검진에서 결핵으로 진단된 경우가 16명이었고, 수술 전 검사와 같은 다른 질환의 진료 과정에서 결핵이 추가로 진단된 경우가 6명이었다.

Characteristics of the 107 patients with pulmonary tuberculosis

결핵의 증상을 주소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85명의 환자들의 결핵 증상으로는 기침이 79명(92.9%)으로 가장 많았고 객담이 62명(72.9%)며, 호흡곤란이 19명(22.4%), 흉통이 17명(20.0%), 객혈이 9명(10.6%), 발열이 27명(31.8%), 야한증이 19명(22.4%), 피로감이 30명(35.6%), 체중 감소가 22명(25.9%)에서 관찰되었다.

건강 검진이나 다른 질환의 진료 과정에서 결핵이 진단된 22명의 환자들의 환자들 중에서 결핵의 증상이 전혀 없는 환자가 16명(72.7%)이었고, 6명(27.3%)의 환자에서 결핵의 증상을 보였는데 기침이 2명, 객담이 3명, 피로감이 2명, 호흡곤란, 야한증, 체중감소가 각각 1명이었다.

결핵 진단 시 시행한 흉부 방사선 소견은 결핵의 증상을 주소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의 경우 상부 폐를 침윤한 경우가 65명(76.5%), 하부 폐를 침윤한 경우가 11명(12.9%), 상부와 하부 폐 모두를 침윤한 경우가 9명(10.6%)이었으며, 공동은 20명(23.5%)에서 관찰되었다. 검진에서 진단된 환자의 경우 상부 폐를 침윤한 경우가 20명(90.9%)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하부 폐를 침윤한 경우가 2명(9.1%), 공동은 2명(8.1%)에서 관찰되었다.

객담 항산균 검사 결과는 결핵의 증상을 주소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의 경우 항산균 도말 양성이 42명(49.4%), 도말 음성, 배양 양성이 24명(28.2%), 도말 음성, 배양 음성이 19명(22.4%)에서 관찰되었고, 검진에서 진단된 환자의 경우 항산균 도말 양성이 5명(22.7%), 도말 음성, 배양 양성이 8명(36.4%), 도말 음성, 배양 음성이 9명(40.9%)에서 관찰되었다.

결핵의 증상을 주소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85명의 환자들이 방문한 첫 의료기관은 1차 의료기관(개인 의원)이 68명, 보건소가 3명, 2차 또는 3차 의료기관이 14명이었다. 이 중 면역을 억제시키는 기저 질환이 있던 환자는 13명(15.3%)이었으며, 당뇨병이 8명, 악성 종양이 2명, 크론병과 강직성 척추염, 류미티스성 관절염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가 각각 1명이었다.

진단 지연의 위험인자

결핵의 증상을 주소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85명의 환자들의 환자 지연은 평균 16.7일(± 15.1)이었다. 결핵의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 약국을 먼저 방문하였을 경우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한 경우보다 환자 지연이 더 길었다(Hazard ratio [HR] 2.533; 95% confidence interval (CI) 1.424-4.506; p= 0.002) (Table 2).

Factors associated with patient delay (n = 85)

의사 지연은 평균 22.2일(±21.3)이었다. 처음으로 방문한 의료기관이 1차민간 의료기관일 경우 보건소 또는 2차 또는 3차 의료기관일 경우보다 의사 지연이 더 길었다(HR 1.767; 95% CI 1.003-3.144; p= 0.049). 그리고 객혈이 있을 경우 의사 지연이 더 짧았다(HR 0.438; 95% CI 0.203-0.944; p= 0.035) (Table 3).

Factors associated with doctor delay (n = 85)

고 찰

결핵 진단이 지연될 경우 주위 사람들에게 결핵균을 전파할 기회가 증가하므로 결핵퇴치를 위해서는 전염성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전염성이 없도록 하여 결핵균의 전파를 차단하여야 한다[4,6].

결핵의 진단 지연을 줄이기 위해서 결핵 환자는 결핵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조기에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고 결핵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또한 조기에 결핵을 의심하고 진단을 위한 검사들을 수행하여야 한다[6].

그러나 결핵은 증상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환자가 자각적으로 느끼는 증상 또한 미미한 경우가 많아서 어떤 경우에 결핵을 의심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할 지 판단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6]. 또한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이 감소함에 따라 일선 진료현장에서 결핵 환자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의사들 또한 조기에 결핵을 의심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결핵의 증상들이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떤 경우에 결핵의 진단이 지연되는지 알아보는 것은 결핵 환자들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국민들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교육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2,14].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이 2-3주 이상될 때 결핵을 의심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도록 권고하고 있다[8].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인 감기의 경우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가 드물어 2-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결핵을 포함한 다른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라고 권고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결핵의 증상 중에서 기침이 92.9%로 가장 흔히 관찰되는 증상이었지만 객담(72.9%), 호흡곤란(22.4%), 흉통(20.0%), 객혈(10.6%), 발열(31.8%), 야한증(22.4%), 피로감(35.6%), 체중 감소(25.9%) 등도 상당한 환자들에서 관찰되었다. 그러므로 대국민 홍보에서 폐결핵의 증상으로 기침만을 언급할 경우 기침이 없는 환자들의 경우(본 연구에서는 7.1%)는 진단이 지연될 수 있다. Basnet 등[15]의 연구에서도 폐결핵의 초기 증상이 기침이 아닌 경우가 약 20%에서 관찰되었다. 그러므로 결핵의 증상으로 기침뿐만 아니라 결핵의 다른 증상들에 대해서도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

결핵의 진단에서 환자 지연은 결핵 발생률, 사회 환경, 경제 수준, 의료기관의 접근성 등에 따라 다르며 연구마다 평균 13일에서 50일까지 다양하였다[7,15]. 본 연구에서는 환자 지연의 평균 16.7일로 다른 연구들보다 비교적 짧았는데 이는 경제 발전과 전국민 의료보험의 시행 등으로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용이해진 것이 한 원인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본 연구에서 결핵의 증상이 있었지만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약국을 먼저 방문한 환자가 20%에 달하였으며 이들 환자에서 결핵의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한 환자들보다 환자 지연이 더 길었다(Table 2). 터키에서 수행한 Okur 등[16]의 연구에 따르면 약국이나 전통의료를 시행하는 기관에 먼저 방문한 경우에 진단 지연이 더 길었고, 뉴질랜드에서 수행한 Yimer 등[12]의 연구에서도 첫 방문이 전통의료기관인 경우 첫 방문이 의료기관에 비해 환자 지연이 15일 더 길었다.

결핵 초기에는 그 증상이 감기와 유사한 경우가 많으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기보다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약국을 먼저 방문하여 대증적 치료를 하다가 차도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의료기관을 방문하게 되어 진단이 지연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환자 지연을 줄이기 위해서는 결핵의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진료비 감면 혜택을 주는 등 의료기관을 보다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약사들도 환자 면담 중에 결핵이 의심되는 소견이 관찰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결핵의 증상을 주소로 의사를 방문할 경우 의사는 문진과 이학적 검사를 시행한 후 결핵이 의심되면 흉부 방사선 촬영과 객담 항산균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17]. 그렇지만 결핵은 특징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결핵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또한 조기에 결핵을 의심하기가 어렵다[16].

폐결핵의 진단에서 의사 지연은 결핵 발생률, 의료 환경에 따라 2일에서 87일로 다양하게 보고하고 있다[18]. 본 연구에서 결핵의 증상이 발생한 후 첫 방문 의료기관이 개인 의원일 경우 보건소나 2차 또는 3차병원이었을 때보다 의사 지연이 더 길었다(Table 3). Yimer 등[12]의 연구에서도 증상이 있고 첫 방문지가 보건소와 병원일 경우 의사 지연이 더 짧았다. 이는 개인 의원의 경우 결핵 환자를 접할 기회가 적어서 조기에 결핵을 의심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결핵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들을 쉽게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생각된다[12].

결핵의 증상 중에서 객혈이 있을 경우에 진단 지연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6,19]. 이는 객혈이 결핵의 흔한 증상은 아니므로 객혈이 있을 경우 진료하는 의사가 결핵을 의심하였다기 보다는 폐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증상으로 판단하여 조기에 흉부 방사선 촬영을 포함하여 적극적인 검사를 시행하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19]. 본 연구에서도 객혈이 있을 경우 의사 지연이 더 짧았다(Table 3).

흉부 방사선 소견에서 상부 폐침윤이나 공동과 같은 특징적인 결핵의 소견이 관찰되지 않을 경우 의사는 결핵의 비전형적 소견으로 인식하기보다는 폐렴 등 다른 질환으로 생각하기 쉬워 의사 지연이 더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 특히 당뇨병과 같은 면역저하자에서는 흉부 방사선 소견에서 하부 폐침윤과 같은 비특이적인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지연되기 쉽다[21]. 그리고 객담 항산균 검사에서 음성을 보일 경우에도 결핵을 의심하기가 어려워서 의사 지연이 더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8].

그러나 예상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흉부 방사선 소견과 객담 결핵균 검사 결과가 의사 지연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본 연구 대상으로 결핵 치료의 경험이 많고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과 결핵균 핵산증폭 검사와 같은 보조적인 진단 기법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인 결핵 환자들만으로 하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여 우리나라 결핵 환자의 진단에 있어서 흉부 방사선 소견과 객담 결핵균 검사 결과가 의사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가 아니라고 규정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핵 환자 발견 사업으로는 집단검진과 같은 능동적 환자 발견 사업과 결핵의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중에서 결핵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는 수동적 환자 발견 사업이 있다[22]. 우리나라의 경우 결핵 발생률이 감소함에 따라 능동적 환자 발견 사업보다 수동적 환자 발견 사업이 비용 대비 효과적이므로 수동적 환자 발견을 중심으로 환자 발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8].

그러나 결핵 환자 중에서 결핵의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건강 검진이나 다른 질환의 진료 과정에서 우연히 결핵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 본 연구에서도 결핵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20.6%에서 건강 검진이나 다른 질환의 진료 중에서 우연히 결핵으로 진단되었다. 그리고 이들 환자 중 27.3%에서 결핵의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지 않았다(Table 1). 그러므로 건강 검진이나 접촉자 검진과 같은 결핵 고위험군에 대한 검진을 강화하는 능동적 환자 발견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결핵은 전염병이므로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국민들에 대하여 결핵의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홍보하여 환자 지연을 줄이고 일선에서 진료하는 1차 의료기관의 의사들에 대하여 결핵의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진료할 때 조기에 결핵을 의심하고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도록 교육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결핵 환자를 많이 진료하는 일개 대학병원에서 치료하는 결핵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진단 지연의 정도와 진단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이 우리나라 결핵 환자 전체를 대표하기 어렵다. 특히 흉부 전산화단층촬영과 같이 개인 의원에서 쉽게 시행하기 어려운 보조 검사들을 쉽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의사 지연이 짧아졌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결핵 환자들의 환자 지연과 의사 지연의 정도와 진단 지연과 관련된 인자들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의 의료기관을 포함하는 다기관 공동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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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Characteristics of the 107 patients with pulmonary tuberculosis

Characteristics Dx by symptoms (n = 85) Dx by medical check-ups (n = 22)
Gender, male 52 (61.2%) 18 (81.8%)
Age, yr (mean ± SD) 45.5 ± 16.9 47.7 ± 14.6
Presence of symptoms
 Cough 79 (92.9%) 2 (9.1%)
 Sputum 62 (72.9%) 3 (13.6%)
 Dyspnea 19 (22.4%) 1 (4.5%)
 Chest pain 17 (20.0%) 0
 Hemoptysis 9 (10.6%) 0
 Fever 27 (31.8%) 0
 Night sweats 19 (22.4%) 1 (4.5%)
 Fatigue 30 (35.3%) 2 (9.1%)
 Weight lossa 22 (25.9%) 1 (4.5%)
Chest X-rays
 Upper 65 (76.5%) 20 (90.9%)
 Lower 11 (12.9%) 2 (9.1%)
 Upper + lower 9 (10.6%) 0
Cavity (+) 20 (23.5%) 2 (9.1%)
Sputum AFB
 Smear (+)/culture (+) 42 (49.4%) 5 (22.7%)
 Smear (-)/culture (+) 24 (28.2%) 8 (36.4%)
 Smear (-)/culture (-) 19 (22.4%) 9 (40.9%)

SD, standard deviation; AFB, acid-fast bacilli.

a

Weight loss of 10% or more during the previous 3 months.

Table 2.

Factors associated with patient delay (n = 85)

Factors Number Patient delay, days (mean ± SD) p valuea Multivariate analysisb
HR (95% CI) p value
Gender (F/M) 33/52 18.6 ± 18.1/15.5 ± 12.9 0.772
Age, yr (< 45/≥ 45) 48/37 16.3 ± 15.9/17.2 ± 14.2 0.337
Underlying disease (no/yes) 72/13 16.5 ± 15.3/17.7 ± 14.2 0.569
Current smoking (no/yes) 57/28 17.1 ± 15.8/16.0 ± 13.7 0.939
Past TB history (no/yes) 57/28 16.3 ± 15.0/17.6 ± 15.4 0.488
Family TB history (no/yes) 71/14 17.1 ± 15.6/14.7 ± 12.0 0.842
First drugstore visit (no/yes) 68/17 12.7 ± 10.4/32.7 ± 19.8 0 2.533 (1.424-4.506) 0.002
Weight loss (no/yes)c 63/22 17.4 ± 15.2/14.8 ± 14.8 0.138
Presence of symptoms
 Cough (no/yes) 6/79 11.0 ± 10.8/17.1 ± 15.3 0.134
 Sputum (no/yes) 23/62 15.4 ± 15.0/17.2 ± 15.2 0.376
 Dyspnea (no/yes) 66/19 18.4 ± 16.4/10.8 ± 6.8 0.076 0.721 (0.423-1.230) 0.230
 Chest pain (no/yes) 68/17 17.1 ± 14.3/15.3 ± 18.2 0.152
 Fever (no/yes) 58/27 18.3 ± 16.3/13.2 ± 11.6 0.131
 Night sweats (no/yes) 66/19 16.5 ± 14.1/17.4 ± 18.5 0.850
 Hemoptysis (no/yes) 76/9 16.7 ± 15.1/16.8 ± 16.2 0.693
 Fatigue (no/yes) 55/30 18.9 ± 16.7/12.7 ± 10.6 0.091 0.738 (0.464-1.176) 0.201

SD, standard deviation; HR, hazard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F, female; M, male; TB, tuberculosis.

a

Mann-Whitney U test.

b

Cox regression analysis.

c

Weight loss of 10% or more during the previous 3 months.

Table 3.

Factors associated with doctor delay (n = 85)

Factors Number Doctor delay, days (mean ± SD) p valuea Multivariate analysisb
HR (95% CI) p value
Gender (F/M) 33/52 21.9 ± 21.8/22.4 ± 21.3 0.885
Age, years (< 45/≥ 45) 48/37 18.9 ± 19.8/26.4 ± 22.8 0.076 1.166 (0.739-1.842) 0.509
Underlying disease (no/yes) 72/13 22.8 ± 22.6/18.9 ± 12.5 0.995
Current smoking (no/yes) 57/28 23.0 ± 20.4/20.4 ± 23.5 0.248
Past TB history (no/yes) 57/28 20.6 ± 19.5/25.4 ± 24.8 0.666
Family TB history (no/yes) 71/14 22.2 ± 20.5/21.9 ± 26.2 0.432
Fist visit to primary clinic (no/yes) 17/68 12.4 ± 11.9/24.6 ± 22.5 0.027 1.767 (1.003-3.114) 0.049
Weight loss (no/yes)c 63/22 15.3 ± 11.6/22.7 ± 21.9 0.766
Presence of symptoms
 Cough (no/yes) 6/79 15.3 ± 11.6/22.7 ± 21.9 0.660
 Sputum (no/yes) 23/62 15.0 ± 13.8/24.8 ± 23.1 0.077 1.589 (0.926-2.726) 0.093
 Dyspnea (no/yes) 66/19 21.4 ± 20.0/24.8 ± 26.0 0.970
 Chest pain (no/yes) 68/17 23.4 ± 22.5/17.2 ± 15.6 0.329
 Fever (no/yes) 58/27 19.6 ± 19.0/27.7 ± 25.3 0.148
 Night sweats (no/yes) 66/19 21.7 ± 20.1/23.9 ± 23.5 0.771
 Hemoptysis (no/yes) 76/9 23.7 ± 22.0/9.4 ± 8.8 0.056 0.438 (0.203-0.944) 0.035
 Fatigue (no/yes) 55/30 19.3 ± 16.4/27.4 ± 27.9 0.533
Chest X-rays
 Upper lung lesion (no/yes) 20/65 28.9 ± 20.5/20.1 ± 21.3 0.025 0.941 (0.539-1.642) 0.295
 Cavity (no/yes) 65/20 23.3 ± 22.2/18.6 ± 18.4 0.036 0.738 (0.418-1.303) 0.295
Sputum AFB-positive (no/yes) 19/66 18.3 ± 18.4/23.3 ± 22.1 0.532

SD, standard deviation; HR, hazard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F, female; M, male; TB, tuberculosis; AFB, acid-fast bacilli.

a

Mann-Whitney U test.

b

Cox regression analysis.

c

Weight loss of 10% or more during the previous 3 mont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