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 Med > Volume 81(5); 2011 > Article
수면장애와 동반된 위식도역류질환에 관한 연구

요약

목적:

수면장애는 성인에서 매우 흔한 질환으로 전세계적으로 그 유병률이 10-35%에 달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수면장애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고, 수면장애로 인해 위식도역류질환이 악화되고 삶의 질 저하와 주간의 생산성 악화가 초래된다. 본 연구는 성인에서 수면장애 여부에 따라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on-erosive reflux disease, NERD), 역류성 식도염, 식도외 증상증후군의 유병률을 비교하고 위험인자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9년 3월부터 5월까지 이화여자대학교부속 목동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종합검진을 받은 성인남녀 중, 수면장애와 위장증상에 대한 자가설문지를 시행하고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받은 검진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수면장애는 최소 1주에 1회 이상 불면증상이 있는 경우로 정의하였고 대조군은 수면장애가 없는 검진자로 하였다.

결과:

전체 대상자 1,701명 중 수면장애군은 16.3% (277명)이었고, 위식도역류질환은 수면장애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호발하였다(14.8% vs. 7.1%, p < 0.001). 수면장애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NERD (13.7% vs. 6.2%, p < 0.001)와 식도외 증상증후군(27.8% vs.15.5%, p < 0.001)도 유의하게 호발하였으나 역류성 식도염의 발생은 양 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 결과 위식도역류질환, NERD, 식도외 증상증후군, 높은 우울과 불안 증상 점수가 수면장애 발생의 유의한 위험인자였다. 식도외 증상 개수가 증가할수록 불면증의 주간 발생 빈도도 유의하게 증가되었다.

결론:

수면장애가 동반된 환자에서 위식도역류질환, NERD와 식도외 증상증후군이 호발하였고, 식도외 증상증후군의 동반 증상 개수와 불면증의 주간 빈도는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그러므로 수면장애가 있는 환자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동반 유무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치료를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

Abstract

Background/Aims: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 may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sleep disturbance, which may, in turn, provoke or worsen GERD. We evaluated the prevalence of GERD, non-erosive reflux disease (NERD), and extra-esophageal syndrome in subjects with self-reported sleep disturbance.

Methods:

Subjects presenting for a health check-up were enrolled. Valid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provided information about reflux symptoms and sleep disturbances. We defined insomnia as self-reported sleep disturbance that occurred at least twice a week. GERD was defined as at least weekly symptoms of heartburn or acid regurgitation. Factors affecting sleep disturbance were revealed by a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sults:

We recruited 1,701 subjects (men 57.5%; mean age 45.0 ± 15.0 years). The prevalence of sleep disturbance was 16.3%. GERD was reported in 14.8% of the subjects with insomnia and 7.1% of controls (p < 0.001). The prevalence of NERD was 13.7% in subjects with insomnia and 6.2% in controls (p < 0.001). The prevalence of extra-esophageal symptoms was higher in the insomniacs than controls.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the number of extra-esophageal symptoms and the frequency of sleep disturbance. Multivariate analysis showed that having GERD, NERD, extra-esophageal symptoms, and high depression and anxiety scores were predictors of sleep disturbance.

Conclusions:

The prevalence of GERD is higher in subjects with sleep disturbance. The number of extra-esophageal symptoms was correlated with the severity of poor sleep quality, regardless of the presence of erosive change. These findings have therapeutic implications for GERD, NERD, and extra-esophageal syndrome in patients with sleep disturbance, and future trials are warranted. (Korean J Med 2011;81:602-610)

서 론

수면장애, 특히 불면증(insomnia)은 잠들기가 어렵거나 수면을 유지하기 어려운 증상 또는 원기회복이 되지 않는 불충분한 수면으로 정의하며, 서구에서는 그 유병률이 10-30%로 매우 흔한 증상이다[1-3]. 국내 수면장애에 대한 연구를 보면, 15세 이상인 3,719명의 일반인구를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 연구에서 불면증은 전체 대상군의 17%이었다. 이 중 잠들기 어려운 증상이 4.0%, 수면 유지 장애가 11.5%, 일찍 잠에서 깨는 증상이 1.8%, 수면 후에도 신체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4.7%였으며[4], 서울거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보다 더 흔하게 수면장애를 호소하였다[5]. 수면은 신체기능의 회복을 위한 필수 생리현상으로 적절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 의학적 문제가 야기되고 삶의 질이 저하된다. 해외의 보고에 따르면 수면장애는 뇌졸중의 위험도를 1.4배, 심부전의 발생을 1.8배 증가시키고[6], 입면장애가 있는 경우 심혈관 질환 발생이 1.5-3.9배 증가한다[7]. 이외에도 수면장애가 있으면 배뇨이상, 만성 통증이 흔히 유발되고 소화기계 질환도 불면증이 없는 군에서는 9.2%에서 발생하는데 반해 불면증군에서는 33.6%에서 나타난다[8]. 또한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가 흔히 동반되어 자살률이 4배 가량 높고[9,10], 수면을 유지하기 위한 약물 의존도가 생길 수 있어 이로 인해 사회 경제적 부담도 증가한다[11-14].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비만인구가 많아져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이 증가하고 있으며 의료계 및 일반인의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01년에 아산시에서 무작위 표본인구를 대상으로 직접면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주일에 1회 이상의 전형적인 가슴쓰림이나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에 근거한 위식도역류질환의 유병률이 남자에서 3.5%, 여자에서 3.5%였다[15]. 그러나 2007년 우리나라 전화번호를 이용하여 추출한 무작위 표본인구 조사에서는 가슴쓰림이나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이 전체 대상군의 7.9%에서 나타났다[16]. 미국에서도 40%를 넘는 인구가 위식도역류증상을 경험하고 전체 인구의 10%는 식도 증상을 매일 겪고 있다[17-19].
위식도역류, 특히 야간 위식도역류는 식도 증상과 함께 식도외 증상을 발생시켜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수면 시에는 침의 분비 및 식도와 위의 운동성이 감소하여 식도점막이 위산에 노출되는 시간은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위식도역류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이는 의식의 각성을 유발하여 수면을 중단시킨다[20,21]. 국내에서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인해 신체적, 정서적 삶의 질이 저하된다는 보고는 있으나 수면장애와의 연관성에 대한 체계적인 보고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22].
위식도역류질환은 전형적인 가슴쓰림이나 산역류 증상이 있는 경우로 진단하며, 내시경 소견의 역류성 식도염(reflux esophagitis) 유무에 따라,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나 식도 점막에 이상이 없는 경우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on-erosive reflux disease, NERD)으로 분류한다. 본 연구는 대조군과 비교하여 수면장애군에서 증상 기반 위식도역류질환, 역류성 식도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및 식도외 증상증후군(extra-esophageal syndrome)의 유병률을 비교하고 그 위험인자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연구 대상

2009년 3월 2일부터 5월 30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부속 목동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성인 남녀 중, 연구 참여에 동의하지 않은 232명을 제외하고 총 2,046명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이번 연구는 이화여자대학교부속 목동병원 임상연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연구 대상의 선정 기준은 건강증진센터에 방문한 수진자 중에서 목적과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연구 참여에 동의하였고, 설문을 이해하고 답변을 할 수 있는 만 18세 이상의 남녀였다.
대상자 중에서 상부 위장관 내시경을 시행하지 않은 214명, 상부위장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기질적 질환, 즉 활동성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진단받은 87명, 위암이 있었던 7명, 위장관 수술력이 있는 6명을 제외하였으며 설문지에 60% 이하로 충실히 응답을 하지 않은 31명을 제외하였다.

연구 방법

연구 대상자에게 흡연력, 음주력, 위장관 증상, 불면증, 우울증, 불안증에 관한 자가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스스로 작성한 후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내원하는 당일에 제출하도록 하였다. 위장관 증상 설문지(bowel disease questionnaire, BDQ)는 기능성 위장질환 증상과 인구사회학적 질문, 사회력 및 과거력 등을 포함한 설문지이며 각 증상에 대한 Kappa 중앙값은 0.78 (범위 0.52-1.00)로 신뢰도가 높다[23]. 국외에서 개발된 이 자가 보고형 설문지는 언어와 사회문화적 관습이 다른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표준화 과정을 거쳐 한국형 위장관 증상 설문지(Korean bowel disease questionnaire, K-BDQ)로 개발되었다[24]. 설문지에는 56개의 위장관 증상 질문 항목과 19개의 위장관 이외의 증상, 과거력, 인구학적 혹은 사회 경제 요건에 대한 질문이 있다. 여기에는 17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잠자기 어려운 증상, 우울, 불안 등의 신체화 증상에 대한 질문(Somatic Symptom Checklist)도 포함되며, 각 증상에 대한 결과는 빈도(frequency)와 강도(intensity)에 따라 5-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여 기록한다. 각 항목에 대한 K-BDQ의 Kappa 중앙값은 0.74 (범위 0.36-1.0)이었다[25]. 흡연력은 조사시점에서 1갑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현재 흡연자를 흡연군으로 정의하였고, 담배를 전혀 피지 않았거나 흡연을 중단한 사람은 비흡연군으로 분류하였다. 일주일에 2일 이상 알코올 35 g 이상(소주 반 병 가량)을 섭취한 경우를 기준으로 음주군과 비음주군으로 나누었다. 잠자기 어려운 증상, 즉 불면증은 빈도를 ‘없음’, ‘한 달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 ‘일주일에 여러 번’, ‘매일’의 5단계로 분류하였다[26-29]. 수면장애군은 불면증이 주1회 발생하는 경한 수면장애군과 불면증의 빈도가 주2회 이상인 중증 수면장애군으로 나누었다[28]. 우울증과 불안증의 빈도와 강도를 5-리커트 척도에 따라 점수화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심함을 의미하도록 하였으며, 각 증상의 빈도와 강도 점수의 합을 100점이 만점이 되도록 환산하였다[29]. 위식도역류질환은 기간과 강도와는 관계없이 최소 일주일에 1회 이상의 가슴쓰림이 있거나 신물이 올라올 때로 정의하였다. 역류성 식도염은 증상의 여부와 관련 없이 내시경에서 위식도 접합부의 점막 손상이 있는 경우로 정의하였고, Los Angeles (LA) 분류를 기준으로 분류하였다[30,31]. NERD는 전형적인 역류증상이 있지만 내시경에서 식도 점막이 정상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미세변화는 검사자간 일치도가 낮아,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면서 내시경에서 식도에 미세변화가 있는 경우는 NERD로 분류하였다. 식도외 증상증후군은 만성 기침, 쉰 목소리, 비심인성 흉통, 쌕쌕거림, 인두부 이물감 중에서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기간과 강도와는 관계없이 일주일에 1회 이상 발생하는 경우로 정의하였다[32].
모든 수진자는 신장과 체중을 측정하여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를 구하였다. 체질량지수는 WHO 아시아 태평양 지역(World Health Organization Asia-Pacific Region) 권고안에 따라 18.5 kg/m2 미만은 저체중, 18.5 kg/m2 이상 23.0 kg/m2 미만은 정상, 23.0 kg/m2 이상 25.0 kg/m2 미만은 과체중, 25.0 kg/m2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하였다[33].
상부위장관 내시경은 소화기내과 전임의를 마치고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 자격이 있으며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20,000건 이상 시행한 3명의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가 시행하였다.

통계 분석

자료의 통계 처리는 SPSS-PC 16.0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였다. 수면장애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각 항목에 해당하는 대상자 수와 백분율을 표시하였다. 수면장애의 위험인자에 대한 분석은 단변량 분석을 하였다. 연령 그룹, 성별, BMI, 위식도역류질환, NERD, 역류성 식도염, 식도외 증상증후군에 대하여 Chi-square 검정을 하였고, 우울증 및 불안증의 점수는 Student t 검정을 하였다. 우울 증상과 불안 증상 여부는 증상 점수의 상위 25%를 기준으로 하여 판단한 후에 위험인자 분석에 사용하였다. 다변량 분석은 로지스틱 회귀분석 모델을 이용하였다. 통계적 유의성은 p 값이 0.05 미만인 경우로 하였다.

결 과

수면장애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

전체 대상자 1,701명 중 수면장애군은 16.3% (277명)이었고, 평균연령이 45.7 ± 11.4세로 대조군의 44.8 ± 15.8세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 = 0.472). 경한 수면장애군은 7.7% (131명), 중증 수면장애는 8.6% (146명)이었다. 수면장애군에서 50세 이상의 경우가 31.8% (88명)이었고, 대조군에서는 27.0% (384명)로 수면장애군에서 50세 이상의 고령자가 많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p = 0.102). 남성은 수면장애군에서 55.2% (153명), 대조군에서 57.9% (825명)로 양군 간에 성별의 차이는 없었다(p = 0.405)(Table 1). 비만은 수면장애군과 대조군에서 각각 36.1% (100명), 34.1% (486명)로 나타나 양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 = 0.159). 또한 흡연자와 음주자도 양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수면장애군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유병률

위식도역류질환 유병률은 8.3% (142명)이었고, 수면장애군에서 14.8% (41명), 대조군에서 7.1% (101명)로 수면장애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p < 0.001). NERD의 유병률은 7.5% (127명)이었고, 수면장애군에서는 13.7% (38명), 대조군에서는 6.2% (89명)로 수면장애군에서 역시 유의하게 높았다(p < 0.001). 역류성 식도염은 10.5% (178명)에서 있었고, 수면장애군에서 9.7% (27명), 대조군에서 10.6% (151명)로 양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LA 분류에 따라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Fig. 1).
식도외 증상증후군의 유병률은 17.5% (298명)이었고, 각 증상 별로 기침은 10.3% (176명), 쉰 목소리는 4.1% (69명), 비심인성 흉통은 3.1% (52명), 쌕쌕거림은 3.2% (54명), 인두부 이물감은 7.6% (130명)에서 있었다. 전형적 위식도역류 증상이 있는 위식도역류질환군에서는 식도외 증상증후군이 47.2% (67명)에서 나타난 반면 위식도역류질환이 없는 군에서는 식도외 증상 증후군이 14.8% (231명)에서만 있어, 식도외 증상은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경우 유의하게 호발하였다(p < 0.001).
식도외 증상증후군은 대조군에 비해 수면장애군에서 의미 있게 빈번히 발생하였다(15.5% vs. 27.8%, p < 0.001). 3개 이상의 식도외 증상을 가진 경우도 대조군에 비해 수면장애 군에서 유의하게 많았다(2.2% vs. 7.2%, p < 0.001). 우울 증상과 불안 증상 점수는 대조군에 비해 수면장애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10 ± 10 vs. 26 ± 26, p < 0.001; 13 ± 19 vs. 30 ± 26, p < 0.001) (Table 1).

수면장애의 위험인자 분석

대조군과 비교하여 수면장애 동반에 대한 위험인자를 분석하였다. 단변량 분석의 결과, 위식도역류질환은 수면장애에 대한 교차비가 2.27 (95% 신뢰구간 1.54-3.36)로 수면장애의 유의한 예측인자였고, NERD, 식도외 증상증후군, 높은 우울 증상과 불안 증상 점수도 수면장애와 관련된 인자였다(Table 2).
LA 분류에 따른 역류성 식도염은 LA-A의 경도 식도염에 대해 LA B/C의 중등도 이상의 식도염이 있는 경우에 교차비가 2.10 (95% 신뢰구간 0.88-5.03)로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중등도 이상의 식도염 환자군이 적어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기존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고령과 성별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비만도에 따른 차이도 없었다.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했던 변수를 연령과 성별로 보정하여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수면장애의 유의한 위험인자였고(교차비 1.85, 95% 신뢰구간 1.23-2.78), NERD (교차비 1.94, 95% 신뢰구간 1.27-2.95, p = 0.002), 식도외 증상증후군(교차비 1.87, 95% 신뢰구간 1.37-2.55, p < 0.001) 및 높은 우울 증상 점수(교차비 2.12 95% 신뢰구간 1.54-2.91, p < 0.001), 높은 불안 증상 점수(교차비 2.51, 95% 신뢰구간 1.81-3.47, p < 0.001) 역시 수면장애 동반의 유의한 위험인자였다(Table 2).

식도외 증상의 개수와 불면증 발생 빈도의 연관성

식도외 증상증후군이 없는 군에서 불면증이 일주일에 1회 있는 경우는 7.2%, 일주일에 2회 이상인 경우는 7.1%로 나타났다. 식도외 증상이 1개에서 2개인 군에서 불면증이 일주일에 1회 있는 경우는 11.0%, 2회 이상은 12.2%였다. 식도외증상이 3개 이상 나타날 때에는 각각 5.8%, 32.7%로 분석되어(p < 0.001), 식도외 증상 개수가 증가할수록 불면증의 주간 빈도도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수면장애의 위험도는 식도외 증상증후군이 없는 환자에 비해 식도외 증상증후군이 1-2개 있는 경우에 교차비가 1.81, 3개 이상인 경우는 3.76으로 나타나, 식도외 증상 개수가 증가할 수록 수면장애의 위험도도 증가했다(Fig. 2).

고 찰

이번 연구에서는 1,701명의 건강검진자 중에 대조군과 비교하여 수면장애군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의 다양한 질병 스펙트럼, 즉 전형적 증상에 근거한 위식도역류질환, NERD, 식도외 증상증후군 및 역류성 식도염의 유병률을 알아보았다. 또한 다변량 분석을 통하여 위식도역류질환이 수면장애 유무와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수면장애가 없는 군에 비하여 수면장애가 있는 군에서 위식도역류질환, NERD, 식도외 증상증후군이 더 빈발하였고, 역류성 식도염은 양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식도외 증상증후군에서는 증상의 개수가 많을수록 수면장애가 흔히 발생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경우 수면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9배 증가하였다. 서구의 보고에서도 수면장애가 있는 군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1.4-2.3배 높았다[34,35]. 위식도역류질환군에 대한 대규모 역학연구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경우 수면장애가 동반될 위험도가 1.6-3.2배로 높아 대체적으로 위식도역류질환과 수면장애는 유의한 연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대부분의 연구가 단면조사로 이루어져 인과관계를 알기는 어려웠다. 역류성 식도염과 수면장애에 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인데 Chen 등[36]의 연구에서는 이번 연구의 결과와 같이, 증상의 유무를 고려하지 않은 전체 대상군에서는 역류성 식도염과 수면장애가 관련성이 적었다. 그러나 위식도역류 증상이 없는 대상군만을 분석하면 내시경에서 위식도 접합부의 점막이 정상인 군보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에 수면장애가 더 흔히 동반되고 수면장애의 정도는 역류성 식도염의 중증도와 비례하였다. 수면장애가 역류성 식도염의 발생에 영향을 준 것인지,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하여 수면장애가 발생한 것인지에 대한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위식도역류 증상 및 수면장애 발생에는 정신사회학적 요소가 관련될 가능성이 있으므로[37], 이를 고려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수면장애와 연관성이 있다는 역학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병태생리는 알려져 있지 않다. 위식도역류는 식사 후에 일어나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식사 후 위가 팽창되면 일과적으로 하부식도괄약근의 이완이 일어난다. 그러나 하부식도의 산성화로 인해 타액 분비량이 증가하고 타액 내 중탄산염 농도와 식도의 연동운동 증가하며, 여기에 중력도 작용하여 위산역류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곧 소실된다[38]. 이러한 위산역류에 대한 방어 기능은 수면 동안에는 달라지는데 침 분비 자체가 감소하고 침을 삼키는 빈도도 감소하며 삼킴으로 시작되는 식도의 연동운동이 소실되어 결과적으로 식도 근위부로 역류된 산이 원위부로의 이동하는 정도가 저하된다. 따라서 수면 중에는 식도로 역류된 위산이 식도에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39].
기존의 수면다원검사 및 보행성 식도산도 검사를 실시한 연구 결과는 대부분 야간 위식도역류 증상이 수면장애와 연관된다고 보고하였다. Dickman 등[40]과 Poh 등[41]은 수면 도중 일어나는 90%의 위식도역류가 깊은 수면 도중 짧은 각성을 유발하고, 이러한 의식 각성(conscious awakening)의 정도는 수면의 질 저하와 비례한다고 보고하였다.
위식도역류질환에는 다양한 식도외 증상증후군도 동반되는데 천식이나 만성 기침이 흔히 발생하고, 특히 야간의 호흡곤란, 기침 혹은 천명은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야간에는 천식이 악화될 수 있는데, 부교감신경계가 더 활성화되고 당질코티코이드 수용체가 변화되며 류코트리엔 등 염증 매개 인자가 더욱 증가하는 것과 연관된다고 알려져 있다[42]. 위식도역류 자극은 기도와 동일한 구심성 미주신경계를 통해 중추로 전달되며, 특히 야간에 악화되는 위식도역류 증상은 기침을 유발하고 수면각성을 유도할 수 있다.
비전형적 위식도역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50-60%가 위식도역류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43-45]. 이번 연구에서 식도외 증상증후군을 가진 대상자에서 수면장애가 호발하고, 식도외 증상증후군의 개수가 증가할수록 수면장애의 위험도 및 수면장애의 발생 빈도가 더욱 높아졌다. 식도외 증상증후군 환자들 중 가슴쓰림이나 산역류 증상은 22.5%에서만 동반되었고, 역류성 식도염은 9.1%에서만 나타났다. 이처럼 식도외 증상증후군에서는 전형적인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내시경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10-30%만 동반되므로 진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43-45].
한편, 위식도역류를 치료하여 수면장애를 개선한 보고들이 있는데, 위산분비억제제를 사용하여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환자의 수면의 질이 개선되었고[46], 특히 양성자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는 위식도역류질환에서 수면장애를 유의하게 호전시켰다[47]. 따라서 비전형적 위식도역류 증상을 호소하는 수면장애 환자에서도 이비인후과 검사와 호흡기 진찰 등을 통해 다른 질환을 배제한 후 PPI 치료를 통하여 수면장애의 개선을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이에 대하여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NERD 역시 수면장애군에서 더 호발하였다. NERD 환자에서 수면다원검사와 보행성 식도산도검사를 실시한 결과,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서와는 달리 대조군에 비해 식도 점막의 산노출 시간에서 차이가 없거나[48] 더 짧았다[49,50]. 그러므로 NERD에서 수면장애와 연관된 야간 증상은 위산 노출이나 점막의 손상 정도보다 내장 과민성(visceral hypersensitivity)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정상적으로 식후 생리적 역류에는 연수(medulla)에 있는 감각핵(sensory nucleus)이 관여하는데[51], 내장 과민성이 동반된 경우 야간에 식도로부터 유입되는 과감각이 각성자극신경핵(wake-promoting neurons)을 활성화시켜 수면장애를 더욱 쉽게 유발시킨다[52]. 수면장애군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이외에도 내장 과민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과민성 장증후군이 흔히 동반된다고 알려져 있다[34].
수면장애와 위식도역류질환의 연관성이 알려진 가운데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수면장애 환자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는 수면장애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Johnson 등[53]이 위식도역류질환과 연관된 수면장애 환자 675명을 대상으로 PPI를 처방하여 50%에서 야간 가슴쓰림이 호전되었고, 이들 중 73%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과 연관된 수면장애가 호전되었다. 또한 수면의 질이 높아져 낮 시간 동안 작업손실시간이 감소하였으며 일의 생산성이 증가하였다. 최근의 연구보고에 의하면 수면장애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수면유도약물의 하나인 zolpiram을 투여한 경우, 대조군에 비해 수면유도제 복용군에서 식도 내 위산저류시간이 길어져 위식도역류질환을 악화시켰다[48]. 그러므로 수면장애 환자에 있어 위식도역류질환 여부의 확인은 수면장애 치료시에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이다. 야간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으로 인한 수면장애는 신체적 이상을 유발하고 근무 시간 중에 기민성을 저하시키며 졸린 증상으로 인해 생산성을 떨어뜨려 산업재해를 증가시킬 수 있어[54,55], 수면장애 환자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의 확인과 그에 대한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필요가 있다.
이번 연구의 한계는 첫째, 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하여 일반 인구집단과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선택삐뚤림(selection bias) 가능성이다. 그러나 기존의 종합검진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일반 인구와 그 역학적 특성을 비교한 연구를 보면, 교육 정도가 높고 수입이 높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인구학적 특성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56]. 둘째, 식도외 증상증후군이 이비인후과 질환, 호흡기 질환, 순환기 질환에 대해완전히 배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셋째, 이번 연구는 단면조사 연구로 위식도역류질환과 수면장애의 인과관계를 밝힐 수 없었다. 추후 장기적이고 잘 계획된 전향적인 수면장애 코호트 연구 등이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수면장애군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NERD 및 식도외 증상증후군이 대조군에서보다 유의하게 호발하였다. 수면장애는 생산성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데, 위식도역류질환이 함께 생길 경우 동반 상승효과가 예측된다. 위식도역류질환을 적절히 치료하면 수면장애가 호전될 수 있으나 수면장애로 인해 사용하는 일부 약제는 위식도역류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고, 수면장애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과정에서 자연경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추후 이에 대한 다학제간 연구가 필요하며, 수면장애와 위식도역류질환과의 인과관계에 대하여서는 장기적이고 전향적으로 계획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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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alence of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nonerosive reflux disease, reflux esophagitis, and extra-esophageal syndrome among the subjects with sleep disturb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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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Association of sleep disturbance and the number of extra-esophageal symp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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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Table 1.
Comparison of the baseline characteristics between insomniacs and controls
Total (n = 1,701) Insomniacs (n = 277) (%) Controls (n = 1,424) ( %) p value
Mean age, yr 45.7 ± 11.4 44.8 ± 15.8 0.472
Gender, male 153 (55.2) 825 (57.9) 0.405
    female 124 (44.8) 599 (42.1)
Obesity (BMI ≥ 25.0 kg/m2) 100 (35.1) 486 (34.1) 0.159
Current smokers 23/193 (19.8) 93/995 (9.3) 0.273
Alcohol user 30/63 (47.6) 140/287 (48.8) 0.867
GERD 41 (14.8) 101 (7.1) < 0.001
NERD 38 (13.7) 89 (6.2) < 0.001
Reflux esophagitis 27 (9.7) 151 (10.6) 0.670
    LA-A 17 (6.1) 118 (8.3)
    LA-B/C 10 (3.6) 33 (2.3)
Extra-esophageal syndrome
    Any symptoms 77 (27.8) 221 (15.5) < 0.001
    ≥ 3 symptoms 20 (7.2) 32 (2.2) < 0.001
Depression score 26 ± 26 10 ± 10 < 0.001
Anxiety score 30 ± 26 13 ± 19 < 0.001

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NERD, non-erosive reflux disease; LA, Los Angeles classification of reflux esophagitis.

Table 2.
Univariate and multivariate analysis of risk factors for sleep disturbance
Crude OR 95% CI p value Adjusted OR 95% CI p value
Old age, ≥ 50 vs. < 50 yr 1.26 0.95-1.67 0.101
Male gender 0.90 0.69-1.16 0.412
Obesityaa 0.99 0.74-1.33 0.963
GERD 2.27 1.54-3.36 < 0.001 1.85 1.23-2.78 0.003
NERD 2.37 1.58-3.55 < 0.001 1.94 1.27-2.95 0.002
Reflux esophagitis 0.91 0.59-1.40 0.670
 LA- A vs. non-erosive 0.73 0.43-1.24 0.247
 LA- B/C vs. non-erosive 1.54 0.75-3.17 0.218
 LA- B/C vs. LA-A 2.10 0.88-5.03 0.090
Extra-esophageal syndrome
 Any symptoms vs. none 2.10 1.55-2.83 < 0.001 1.87 1.37-2.55 < 0.001
  1-2 vs. none 1.81 1.30-2.53 < 0.001
  ≥ 3 vs. none 3.76 2.11-6.70 < 0.001
High anxiety score 3.63 2.79-4.34 < 0.001 2.12 1.54-2.91 < 0.001
High depression score 3.88 2.95-5.10 < 0.001 2.51 1.81-3.47 < 0.001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NERD, non-erosive reflux disease; LA, Los Angeles classification of reflux esophagitis.

a Obesity, BMI ≥ 25.0 kg/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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