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간동맥 근위분의 자발성 단독 박리

Isolated Spontaneous Dissection of the Proximal Superior Mesenteric Ar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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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Med. 2011;80(3):286-287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1 March 1
1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Naval Pohang Hospital, Pohang, Korea
2Digestive Disease Center, Konkuk University Medical Center, Seoul, Korea
고유상1, 이학현2
1해군포항병원 내과
2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Keywords: 상장간동맥; 박리

51세 남자 환자가 내원 당일 새벽부터 발생한 속쓰림과 복부에 전반적인 뜯는 듯한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과거력에서 1년 전부터 고혈압으로 약물 복용 중이었으며 내원 1년 전 알코올성 급성 췌장염으로 인근 병원에 5일간 입원한 적이 있었다. 환자는 평상시 혈압약은 간헐적으로 복용했으며 내원 당일도 항고혈압약제는 복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활력징후는 혈압 172/112 mmHg, 맥박 68회, 호흡수 20회, 체온 35.8℃였고, 복부진찰에서 장음은 정상적으로 들렸으며, 특이 압통 부위는 없었고, 복부 강직 및 반발 압통은 없었으나,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였다.

내원하여 시행한 혈액검사, 복부 단순 촬영 및 심전도에서는 특이 소견 보이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였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는 상장간동맥 근위부의 내강이 내막편(intimal tear)에 의해 분리되어 가성강(false lumen)이 관찰되는 이중내강(double lumen)의 소견을 보였으나 벽내 혈종은 관찰되지 않았다(Fig. 1).

Figure 1.

Contrast-enhanced abdominal computed tomography (CT) scans findings. (A) In axial image, a inverted V shpaed intimal flap in the superior mesenteric artery separating two lumen is observed (arrow). (B) In sagittal maximum intensity image, a linear shaped dissection flap is noted (arrow).

환자는 이후 타병원에 전원되어 혈관외과에 입원하였다. 전원 후 혈압이 정상 범위로 조절되면서 복통은 완화되는 양상보여 항응고요법(aspirin & enoxaparin) 10일간 시행 후 퇴원하였다. 환자는 이후 항혈소판약제, 항고혈압약제 및 항지질약제 등을 복용하며 5개월과 9개월 뒤 추적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였고, 상장간막동맥 박리 부위는 호전된 양상을 보였다(Fig. 2).

Figure 2.

Abdominal computed tomography (CT) angiography after 5 months (A) and 9 months (B) shows no interval change of dissection of the proximal superior mesenteric artery (arrow).

상장간막동맥박리는 1947년 Bauersfeld에 의해 보고된 이래 대동맥박리와 연관 되지 않은 단독성 상장간막동맥박리는 현재까지 약 80예 정도가 보고되었으며, 남성에서 호발하고 발병 연령은 41~71세이다. 단독성 상장간막동맥박리의 원인들은 불분명하지만, 알려진 위험인자들로는 엘러스(Ehler’s) 증후군, 죽상동맥경화증, 섬유근 이형성증(fibromuscular dysplasia), 그리고 혈관염 등이 제시되고 있다[1].

진단은 혈관조영술로 확진할 수 있으나 환자에 대한 침습성, CT 정확성의 향상, 검사의 신속성 등을 고려하여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혈관 내막편의 존재, 혈관 내 혈전, 이중내강 및 동맥의 확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산화 단층 촬영 혈관조영술(CT angiography)을 통해서 장관의 허혈, 박리의 정도와 범위를 알아볼 수 있어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2].

현재까지 상장간막동맥박리의 치료에 대한 지침은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증상, 박리의 길이, 장관괴사, CT상 혈관 협착, 동맥류 변화, 혈관 파열, 진단적 복강경 소견 등의 소견을 토대로 항응고제 치료, 혈관 내 치료와 수술 등을 고려하는 치료 알고리즘이 제시되고 있다[3-5].

현재 국내에서는 경피 스텐트 삽입술 같은 혈관 내 치료가 일차적, 이차적인 치료로서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한 여러 보고가 있다.

References

1. Wu XM, Wang TD, Chen MF. Percutaneous endovascular treatment for isolated spontaneous superior mesenteric artery dissection: report of two cases and literature review. Catheter Cardiovasc Interv 2009;73:145–151.
2. Suzuki S, Furui S, Kohtake H, et al. Isolated dissection of the superior mesenteric artery: CT findings in six cases. Abdom Imaging 2004;29:153–157.
3. Morris JT, Guerriero J, Sage JG, Mansour MA. Three isolated superior mesenteric artery dissections: update of previous case reports, diagnostics, and treatment options. J Vasc Surg 2008;47:649–653.
4. Subhas G, Gupta A, Nawalany M, Oppat WF. Spontaneous isolated superior mesenteric artery dissection: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 with management algorithm. Ann Vasc Surg 2009;23:788–798.
5. Lee MK, Cho BS, Han HY, et al. Isolated dissection of superior mesenteric artery: study on the treatment guidelines. J Korean Surg Soc 2010;79:6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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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Contrast-enhanced abdominal computed tomography (CT) scans findings. (A) In axial image, a inverted V shpaed intimal flap in the superior mesenteric artery separating two lumen is observed (arrow). (B) In sagittal maximum intensity image, a linear shaped dissection flap is noted (arrow).

Figure 2.

Abdominal computed tomography (CT) angiography after 5 months (A) and 9 months (B) shows no interval change of dissection of the proximal superior mesenteric artery (arrow).